▲ 2023년 WTA 투어 BNP 파리바 오픈에서 우승한 엘레나 리바키나가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하고 있다. ⓒ연합뉴스/AP
▲ 2023년 WTA 투어 BNP 파리바 오픈에서 우승한 엘레나 리바키나가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하고 있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윔블던 퀸' 엘레나 리바키나(23, 카자흐스탄, 세계 랭킹 10위)가 아리나 사발렌카(24, 벨라루스, 세계 랭킹 2위)를 꺾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 오픈에서 우승했다.

리바키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WTA 투어 1000 대회 BNP 파리바 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사발렌카를 2-0(7-6<13-11> 6-4)으로 이겼다.

지난해 윔블던에서 우승한 리바키나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했다. 이 대회 결승전에서 그는 사발렌카에게 1-2(6-4 3-6 4-6)로 역전패했다. 

호주오픈 이후 이번 대회에서 사발렌카를 다시 만난 리바키나는 설욕에 성공했다. 4개 그랜드슬램 대회 다음 등급인 WTA 1000에서 처음 우승한 리바키나는 통산 4번째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 2023 WTA 투어 BNP 파리바 오픈에서 우승한 엘레나 리바키나(가운데)와 준우승한 아리나 사발렌카(오른쪽) ⓒ연합뉴스/AP
▲ 2023 WTA 투어 BNP 파리바 오픈에서 우승한 엘레나 리바키나(가운데)와 준우승한 아리나 사발렌카(오른쪽) ⓒ연합뉴스/AP

준결승에서 리바키나는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21, 폴란드)를 2-0(6-2 6-2)으로 완파했다. 결승에서는 2위 사발렌카를 제압하며 이 대회에서 세계 1, 2위를 모두 이긴 첫 선수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리바키나는 20일 발표되는 새로운 랭킹에서 7위로 뛰어오른다.

이 경기 전까지 리바키나는 사발렌카의 상대 전적에서 4전 전패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며 사발렌카를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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