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 김민재
▲ "이게 팀이야!" 토트넘이 콘테 감독 공개발언 뒤에 분위기가 얼었다 ⓒ연합뉴스/AFP
▲ "이게 팀이야!" 토트넘이 콘테 감독 공개발언 뒤에 분위기가 얼었다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이 또 김민재(26, 나폴리)에게 접근한다. 올해 여름 한시적으로 발동되는 바이아웃을 이용하려고 한다. 토트넘은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에도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이번 여름에 바이아웃으로 김민재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김민재에게 4200만 파운드(약 680억 원) 바이아웃이 있고 7월에 2주 동안 발동된다"고 독점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중반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콘테 감독 아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로 돌아왔지만, 이번 시즌에 경기력이 좋지 않다. 최하위 사우샘프턴전에서 선제골로 리드를 하고도 3-3으로 비겼다.

콘테 감독은 경기 뒤에 크게 분노했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11명의 선수들이 뛰는데 이기적인 모습이 있다. 팀이 아니다. 이전까지 이런 상황을 숨기려고 했지만 이제는 아니다. 정말 화가 난다. 모두가 책임져야 한다. 변화하지 않는다면 어떤 감독이 와도 똑같다"고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콘테 감독이 토트넘 모든 구성원을 공개 저격하면서 팀 분위기가 얼어 붙었다.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계약 기간 1년 남은 해리 케인이 수비수 영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 시절에 접근했던 김민재에게 다가갈 생각이다. 매체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김민재를 설득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에 있다"고 짚었다.

하지만 김민재를 원하는 팀은 많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이 김민재 영입을 계획했다. 이탈리아 매체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까지 김민재에게 접근했지만 김민재가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

나폴리는 시즌 말에 김민재에게 재계약을 제안하려고 한다. 바이아웃 삭제 혹은 금액 인상을 통해 붙잡아두려고 한다.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피우'는 "김민재가 세리에A와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하길 원한다. 모든 제안을 보류하고 거절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매우 행복하다. 재계약 제안을 들어볼 수도 있다"고 알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