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하는 황인범 ⓒ대한축구협회
▲ 인터뷰하는 황인범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파주, 김건일 기자] 국가대표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26)이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감독과 첫 만남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국가대표 소집일 첫 날인 20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가장 먼저 입소한 황인범은 취재진 앞에서 "잘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왕인범은 "월드컵 이후 오랜 만에 파주 NFC에 오게 됐다. 맨 처음 대표팀에 소집됐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듯 이곳에 올땐 늘 잘하고 싶은 마음이다. 처음 시작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다. 즐거운 소집, 훈련이 됐으면 한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가 추구하는 축구를 따라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황인범은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눈에 들어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벤투 감독 부임 초기 부진한 경기력에도 꾸준히 기회를 받았고, 그 결과 국가대표팀 중원에서 대체할 수 없는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국가대표에서 어떤 축구를 할지 알려지지 않은 만큼 황인범을 비롯한 누구도 국가대표에서 기존 위상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황인범은 "오늘 첫 훈련에서 감독님이 어떤 축구를 하시는지 훈련부터 파악하는 게 선수로서 해야 할 부분이다. 코칭스태프가 미드필더들에게 어떤 것을 바라는지 파악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소집 첫날 대표팀 선수단은 시차 적응 및 회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입소하는 국내파와 달리 해외파는 순차 입소한다. 정우영(알사드)과 송범근(쇼난 벨마레), 손준호(산둥 타이산),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은 18일과 19일에 걸쳐 입국해 이날 국내파와 같은 시간에 입소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오현규(셀틱FC)는 이날 오후 늦게 입국한 뒤 같은 날 입소할 예정이다.

21일엔 김민재(SSC나폴리)와 이강인(마요르카), 그리고 독일에서 뛰고 있는 이재성(마인츠)과 정우영(프랑부르크가) 오후 입국해 입소한다.

22일 오전 완전체로 첫 훈련을 치른 뒤 콜롬비아와 경기가 열리는 울산으로 이동해 경기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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