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린스만호 첫 트레이닝에 급히 합류한 오현규(셀틱). ⓒ대한축구협회
▲ 클린스만호 첫 트레이닝에 급히 합류한 오현규(셀틱). ⓒ대한축구협회

 

▲ 밝은 표정으로 첫 훈련을 진행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대한축구협회
▲ 밝은 표정으로 첫 훈련을 진행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파주, 박건도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59)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의 첫 소집 훈련은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클린스만(59)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은 20일 오후 4시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진행되는 첫 훈련에 앞서 “즐겁고 웃음이 끊이질 않는 팀을 만들겠다.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 이후 첫 소집이다. 2026 북중미월드컵 4강 진출을 정조준하는 클린스만 호는 20일 오후 2시 파주NFC에 모였다. 간판 공격수 조규성(전북 현대)과 황의조(FC서울)를 포함해 국내파 13인,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손준호(산둥 타이산), 김승규(알 샤바브) 등 해외파 7인, 총 20인이 파주NFC에 합류했다.안드레아스 헤어초크(오스트리아) 수석코치, 파올로 스트링가라(이탈리아) 코치,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 코치, 베르너 로이타드(이상 피지컬 코치, 독일)로 구성된 코치진은 지난 16일 입국했다.

▲ "웃음이 끊이질 않는 팀 만들겠다" 첫 훈련을 소화한 클린스만호. ⓒ대한축구협회
▲ "웃음이 끊이질 않는 팀 만들겠다" 첫 훈련을 소화한 클린스만호.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에 따르면 컨디션 난조인 권경원(감바 오사카)을 제외하고 태극전사 18인이 먼저 훈련에 돌입했다. 권경원은 실내에서 테이핑과 몸 상태 점검 후 뒤늦게 참석했다.

훈련은 밝은 분위기 속 진행됐다. 대표팀은 둥글게 자리해 간단한 스트레칭에 돌입했다. 지난 19일 하이버니언전에서 시즌 2호골을 신고한 오현규(셀틱)도 급히 트레이닝 세션에 합류했다. 활짝 웃으며 스트레칭을 함께했다.

코치진들은 선수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김진수(전북 현대)는 러닝에 앞서 “가자!”라며 훈련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선수단은 패스 게임을 통해 발을 맞췄다. 쾨프케 코치는 조현우(울산), 김승규, 송범근(쇼난 벨마레)과 골키퍼 훈련을 진행했다.

클린스만 감독도 선수단과 함께했다. 맨 앞에 서서 운동장 한 바퀴를 돌았다. 활짝 웃으며 선수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간단한 몸풀기 위주로 태극전사들은 3월 A매치 2연전 담금질 시작을 알렸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24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콜롬비아와 경기에서 첫선을 보인다.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월드컵 상대였던 우루과이와 맞대결을 펼친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20일 오후 입국해 파주NFC 입소 예정이다. 김민재(SSC 나폴리)는 오는 21일 오전 입국, 이재성(마인츠)과 이강인(마요르카),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같은 날 오후에 합류한다. 대표팀은 22일 오전 완전체로 첫 훈련을 진행한 뒤 콜롬비아전을 위해 울산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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