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의 영입 후보군 중 한 명인 인테르 밀란 미드필더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왼쪽). ⓒ연합뉴스/EPA
▲ 토트넘 홋스퍼의 영입 후보군 중 한 명인 인테르 밀란 미드필더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왼쪽). ⓒ연합뉴스/EPA
▲ 마르셀로 브로조비치가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 한다면 연약한 미드필더진에 기름칠을 할 수 있다는 평가다. ⓒ연합뉴스/AFP
▲ 마르셀로 브로조비치가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 한다면 연약한 미드필더진에 기름칠을 할 수 있다는 평가다.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인테르 밀란의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 영입 가능한 자원 2~3명이 보여 군침을 흘리는 중이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2일(한국시간) '인테르 밀란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최대 11명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이 이를 주시하며 영입 가능 자원의 상황을 확인 중이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골키퍼와 중앙 미드필더에 대한 아쉬움이 큰 토트넘은 영입 후보군을 분류 중이다. 인테르에서는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를 비롯해 밀란 슈크리아르,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눈여겨보며 스카우트가 상주해 관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크로아티아 출신 미드필더 브로조비치가 가장 눈에 띄는 모양이다. 매체는 '인테르는 다음 시즌 세리에A 정상 도전을 위해 선수단 보강을 원한다. 자금 확보가 필수라 재계약 대상이 아닌 경우 되도록 이적료를 받고 내보낸다는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인테르의 엔진'으로 불리는 브로조비치는 이적료를 받고 보내기에 적격인 인물로 꼽힌다. 인테르와는 2026년 1월 말까지 계약된 상태다. 토트넘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전부터 브로조비치의 기량을 꼼꼼히 검토했다고 한다. 

다만, 이적료가 문제다. 인테르는 브로조비치의 몸값으로 3천5백만 파운드(560억 원)를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선수들의 가치를 측정하는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 21일 새로 평가한 브로조비치의 몸값을 2천4백60만 파운드(394억 원)로 발표했다. 인테르가 생각하는 가격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선수 영입 과정에서 상대를 지치게 만들며 1원이라도 아끼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협상 전략을 고려하면 브로조비치의 이적은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더 커지면서 영입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 커졌다. 

새 감독이 누구냐에 따라 브로조비치의 행선지도 달라질 수 있다. 첼시가 브로조비치에 대한 관심을 버리지 않고 있어 더 그렇다. 토트넘은 나폴리로 임대를 떠난 탕귀 은돔벨레의 복귀 대신 인테르로 방향을 틀게 함과 동시에 약간의 현금을 더해 브로조비치와 바꾸는 방법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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