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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 말소' 강인권 감독, "정확한 조사 이뤄지길, 불명예스러운 일 죄송"

작성일: 2023.06.02 17:18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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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찬 ⓒ곽혜미 기자
▲ 이용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NC 다이노스 마무리 투수 이용찬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NC는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 변경을 단행했다. 이용찬이 빠지고 투수 구창모가 등록됐다. 

이용찬은 지난달 30일 한 유튜브에 의해 폭로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음주 논란의 당사자 중 1명이다. 이용찬과 김광현(SSG), 정철원(두산)은 대회 당시 도쿄 시내 주점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신 사실이 알려져 이달 1일 나란히 사과했다.

이용찬은 1일 "이번 대회 기간 중 휴식일 전날 지인과 함께 도쿄 소재 한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고, 인근 주점으로 이동해 2시간 가량 머무른 후 곧바로 숙소에 귀가했다. 이유를 불문하고 국제대회 기간 중 음주를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향후 KBO에서 이뤄지는 절차에 성실히 응하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 앞으로 프로선수로서 더욱 신중히 행동하겠다. 다시 한번 팬 여러분들과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발표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1일 "이용찬이 마운드에서 자기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가 먼저"라고 기용 의사를 밝혔으나 2일 결국 이용찬을 말소시켰다.

강 감독은 2일 경기를 앞두고 "조만간 KBO 대면조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상황에 마운드에서 원활하게 자기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싶었다. 경기력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소 이유를 밝혔다.

▲ 강인권 감독 ⓒ곽혜미 기자
▲ 강인권 감독 ⓒ곽혜미 기자

 

이어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상벌위원회가 소집될 거라고 들었다. 그때 상황봐서 결정하겠다. 언제 상벌위가 열리는지보다 정확한 조사가 우선이다. 결과가 명확하게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팀의 주축 선수가 이런 상황을 만든 것에 대해 팬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팀의 승패를 떠나 불명예스러운 일에 연관된 것만으로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용찬 말소로 빈 마무리 자리는 임정호, 김시훈이 나눠 맡을 예정. 강 감독은 "한 명을 정하는 것보다는 임정호, 김시훈 2명을 놓고 타자 유형을 보면서 기용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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