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파문→KBO 징계…김광현·이용찬·정철원, 왜 출장정지 처분은 받지 않았나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WBC 음주 파문'을 일으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광현(35‧SSG 랜더스), 이용찬(34‧NC 다이노스), 정철원(24‧두산 베어스)이 결국 KBO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KBO는 7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음주 논란과 관련해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최근 한 유투브 매체에서는 "WBC 국가대표로 참가한 선수 3명이 경기 전날부터 3일 연속 룸살롱에서 술을 마셨다"라고 폭로했고 해당 선수로 밝혀진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은 모두 음주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장소는 룸살롱이 아닌 스낵바, 그리고 음주 시점은 경기 전날이 아닌 선수단 이동일과 휴식일이었다고 주장했다.
KBO 조사위원회는 해당 선수들은 물론 선수들이 출입한 유흥주점 업소 관리자에게 유선상으로 확인 작업을 거치면서 사실 확인에 나섰다.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김광현은 선수단이 도쿄에 도착한 7일과 일본전 종료 직후인 11일 새벽 두 차례 해당 장소에 출입해 음주를 했으며 정철원은 11일 한 차례 김광현과 동석했다. 이용찬은 두 선수와 동석하지 않았지만 일본전 종료 후인 11일 새벽에 해당 장소에서 지인과 술을 마셨다.
결국 세 선수에게는 징계가 내려졌다. 상벌위원회는 KBO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근거해 대회 기간 두 차례 유흥주점을 방문해 국가대표 품위를 손상시킨 김광현에 사회봉사 80시간 및 제재금 500만원, 한 차례 유흥주점을 출입한 이용찬과 정철원에게 각각 사회봉사 40시간 및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내렸다.
그렇다면 왜 출장정지 징계는 없었을까. 우선 KBO 규약을 보면 '품위손상행위'는 '선수, 감독, 코치, 구단 임직원 또는 심판위원이 마약류 범죄, 병역 비리, 종교·인종·성차별, 폭력, 성폭력, 음주운전, 도박, 도핑, 과거 학교폭력·인권침해와 관련한 부적절한 대응 등 경기 외적으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여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총재는 실격처분, 직무정지, 참가활동정지, 출장정지, 제재금 부과 또는 경고처분 등 적절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KBO 규약에 나타난 '품위손상행위'의 예시에 세 선수의 케이스는 해당사항이 없다. 물론 징계는 가능하다. KBO 규약에는 '예시되지 않은 품위손상행위를 하였을 경우에도 적절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라고 적혀있다.
따라서 다른 예시와 비교를 통해 징계 수위를 결정해야 했다. 이들이 비록 대회 기간 동안 음주를 하기는 했지만 출장정지 또는 실격처분이 될 수 있는 도박, 폭행, 음주운전, 경제범죄, 도핑 등 심각한 품위손상행위와 같은 선상에 놓일 정도의 심각성을 지니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출장정지 징계까지는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출장정지 징계를 피한 이들은 현재 자숙의 의미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상태로 1군 엔트리 등록 가능일이 되면 자연스럽게 1군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