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내 우상” 이병규 아들, 포스트 적토마 길 걷고 싶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롤모델이 누구냐는 질문에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었다. 아들은 아버지를 언급했고, 한국야구 레전드인 대선배의 길을 따라가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휘문고 이승민(18)은 KBO리그 레전드 삼성 라이온즈 이병규 수석코치의 아들이다. 우월한 유전자를 물려받은 이승민은 신장 188cm, 체중 90kg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갖추고 있다. 장타력을 갖춘 좌타자로, 많은 스카우트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올 시즌 10경기 1홈런 타율 0.361(36타수 13안타) 장타율 0.556 OPS(출루율+장타율) 1.033을 기록하며 드래프트 야수 최대어로 떠올랐다.
이승민이 야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초등학교 5학년 때다. 동네 친구들과 야구를 하는 게 일상이었고, 즐거운 일을 직업으로 삼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이승민은 부모님께 ‘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본격적으로 선수의 길로 접어들었다.
사실 이병규 코치는 이승민이 야구하는 걸 반대했다. 야구 선수로 성공하는 게 어려운 일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이 있듯 결국 이병규 코치는 아들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최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제1회 한화이글스배 고교·대학 올스타전에서 만난 이승민은 “야구하는 게 너무 재밌고 즐거웠다. 제일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고 싶었다. 아버지는 처음엔 반대했지만 내가 끊임없이 설득했다. 어렸을 때부터 야구를 보면서 자라왔고, 너무 친숙한 운동이었다. 야구 선수로 생활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지만 그래도 즐기면서 하고 있다”며 지난날을 되돌아봤다.
이승민의 장점은 타격 능력이다. 그는 “나는 배트 스피드가 빠르고, 그만큼 타구의 속도도 남들보다 월등히 좋다. 그래서 상대 수비를 뚫고 빠져나가는 타구가 많다. 또 장타 생산력도 좋다”며 자신의 매력을 어필했다.
장점을 살리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더 강한 스윙을 하기 위해 몸통 키우기에 열중하고 있다. 이승민은 “선천적으로 건장한 체격을 물려받았고, 내 노력을 통해 더 탄탄하게 만들고 싶었다. 힘은 몸통에서 나오기 때문에 더 키우려고 한다. 특히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보면 다들 몸통이 크다. 나도 열심히 해서 그렇게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승민의 롤모델은 아버지 이병규 코치다. 그는 “아버지가 롤모델이다. 한 번도 바뀌지 않은 사실이다. 야구를 하면 할수록 아버지가 더 대단해보이더라. ‘나도 아버지처럼 야구를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랑 비슷한 유형의 선수가 되고 싶다”며 아버지이자 대선배인 이병규 코치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드래프트에서도 상위 라운드에 지명 받고 싶은 마음이다. 이승민은 “야수 중에 가장 먼저 이름이 불렸으면 한다”며 “남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목표를 이루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