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항저우 NOW] '한국신 0.01초차' 男400m계주, 37년 노메달 깨러 달린다

작성일: 2023.10.03 09:16 조용운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박원진, 이재성, 김국영, 이정태(왼쪽부터) ⓒ 연합뉴스
▲ 박원진, 이재성, 김국영, 이정태(왼쪽부터)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신기록에 고작 0.01초 차이였다. 그러나 시상대에 오를 만한 자신감은 충분히 보충했다. 

김국영(광주광역시청), 이정태(안양시청), 이재성(한국체대), 박원진(속초시청)으로 구성한 남자 계주 대표팀이 3일 오후 10시 25분 400m 릴레이 결선을 펼친다. 37년 동안 메달과 연을 맺지 못했던 취약 종목에서 놀라운 예선 기록으로 청신호를 켰다. 

육상은 기초 종목의 약세를 보여주는 한국 스포츠계의 끝나지 않은 숙제다. 이번 대회에서도 48개의 금메달이 걸린 육상에서 한국 선수단이 목표로 하는 우승은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이 유일하다. 

금메달은 아닐지라도 계주 대표팀이 의미있는 결승을 앞두고 있다. 남자 400m 이어달리기는 한국이 37년 동안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던 분야다. 1986년 서울 대회에서 장재근, 김종일, 성낙군, 심덕섭이 힘을 합해 동메달을 일군 게 전부다. 

▲ 육상 남자 400m 계주 대표팀 ⓒ연합뉴스
▲ 육상 남자 400m 계주 대표팀 ⓒ연합뉴스

마침내 메달의 맥이 이어질 수 있다. 앞서 열린 예선에서 이정태~김국영~이재성~박원진 순으로 달린 대표팀은 38초7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예선 전체를 통틀어 중국(38초62)에 이은 2위에 해당하는 좋은 기록이다. 

더불어 2014년 오경수, 조규원, 김국영, 여호수아가 작성한 38초74의 한국 신기록에 단 0.01초 모자란 기록이다. 연습도 아닌 본 무대에서 한국 기록과 맞닿은 성적을 내며 결선에 오른 만큼 이번에는 시상대에 서 보겠다는 자신과 갈증이 한껏 올라간 상태다. 

결선 상대들과 비교해 결코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금메달을 놓고 다툴 8개국의 시즌 베스트를 따져봤을 때 일본(37초71), 중국(38초62)에 이어 세 번째다. 예선에서 보여준 페이스를 침착하게 반복한다면 값진 동메달이 따라올 수 있는 대목이다. 

계주 대표팀의 맏형이자 한국 100m 기록(10초07)을 보유한 김국영은 "1등으로 들어오지 못한 건 아쉽다"면서도 "결선에서는 꼭 한국 신기록을 세우겠다"라고 말했다.

▲ 37년 만의 아시안게임 메달을 노리는 육상 남자 400m 계주 대표팀 ⓒ연합뉴스
▲ 37년 만의 아시안게임 메달을 노리는 육상 남자 400m 계주 대표팀 ⓒ연합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