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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왕컵 패배' 비야레알, '4강 징크스'에 발목잡혔다

작성일: 2015.03.05 20:47 이남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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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이남훈 기자] 또다시 4강 징크스에 울었다. 비야레알은 5일(한국시간) 스페인 코파델레이(국왕컵) 4강 2차전 홈경기에서 바르셀로나에게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비야레알은 1차전 1-3 패배에 이어 합계 전적에서 2패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비야레알의 4강 진출은 구단 역사상 국왕컵 최고 성적이다. 이전까지 8강 진출 3번이 가장 좋은 기록이었다. 하지만 비야레알은 이번 국왕컵까지 포함해 총 4번의 4강전에서 좌절을 맛봤다. 기쁨보다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다.

비야레알의 첫번째 4강 도전은 2003-04시즌 UEFA컵(현 UEFA 유로파리그)이다. 당시 라이벌 발렌시아와 만난 비야레알은 1차전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2차전 원정경기에서 미스타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0-1로 패했다. 당시 비야레알을 꺾고 결승에 올라간 발렌시아는 마르세유(프랑스)에 2-0 승리를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두번째 도전은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였다. 당시 비야레알은 2005-06시즌 조별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8강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를 격파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구단 역사를 다시 쓰던 와중에 4강에서 만난 상대는 바로 아스널(잉글랜드). 비야레알은 1차전 원정경기에서 콜로 투레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비야레알 입장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2차전이었다. 하지만 운명의 여신은 비야레알을 외면했다. 비야레알은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키커를 맡은 후안 로만 리켈메의 오른발 슈팅이 아스널 골키퍼 옌스 레만의 선방에 가로 막혔다. 0-0 무승부를 기록한 비야레알은 구단 역사를 새로 쓸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그로부터 6년 후, 비야레알은 2010-11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세번째 4강전을 맞이한다. 상대는 포르투였다. 당시 포르투는 안드레 비아스-보아스 감독의 지휘아래 하메스 로드리게스, 팔카오, 헐크 등 신예 선수들이 자국리그는 물론 유로파리그 대권을 노리고 있었다. 비야레알도 토너먼트에서 주세페 로시, 조안 카프데빌라, 카니 등을 네세워 나폴리, 바이어 레버쿠젠을 연파했다.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 대진이었다.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포르투의 기세가 너무나 막강했다. 비야레알은 1차전 원정경기에서 팔카오에게 4골을 허용하며 1-5로 대패했다. 2차전 홈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지만 1차전의 상처는 너무나 컸다. 결국 비야레알은 고대하던 결승 진출에 실패한 반면, 포르투는 결승에서도 브라가를 꺾으며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되었다.


[사진] 비야레알 ⓒ 비야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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