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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마감 뉴스] "말(言)은 무기다"…코너 맥그리거식 '싸움의 기술'

작성일: 2016.07.06 17:5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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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그래픽 김종래 제작· 글 김건일 기자] ①일단 모르쇠를 잡는다. ②그의 말은 (그의 코치 말까지도) 무시하고 내 말만 한다. ③준비된 레퍼토리대로 인터뷰한다. ④기술이 요구되는 설전(舌戰)은 '외주'의 도움을 받는다.

지난 3월 UFC 196에서 코너 맥그리거(27, 아일랜드)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던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31, 브라질)는 경기 전 닥칠 맥그리거의 심리전에 이렇게 대비했다.

더스틴 포이리에는 최근 맥그리거와 경기를 떠올리며 "시작하기 전부터 심리전에서 말렸다. 내 경기력을 발휘할 수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포이리에는 2014년 9월 UFC 178에서 맥그리거에게 1라운드 1분 46초 만에 TKO로 진 뒤 라이트급으로 올라갔다.

맥그리거는 UFC에서 촌철살인 언변을 구사한다. 10년 동안 페더급 절대 강자로 군림하던 조제 알도(31, 브라질)가 대표 희생양이다. 알도처럼 13초 만에 고꾸라지지 않으려면 맥그리거와 경기하는 파이터들은 정신 무장을 단단히 해야 한다.

맥그리거는 말이 칼만큼 강하다고 믿는다. 최근 미국 스포츠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말은 다른 형태를 가진 무기다. 경기는 물론 비즈니스 일부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싸움에서 반드시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3단계다. 먼저 말싸움에서 이기고, 멘탈 싸움에서 이겨라. 그리고 나서 때려눕히면 된다"고 설명했다.

15연승을 이어 가던 맥그리거는 지난 3월 네이트 디아즈와 웰터급으로 경기에서 5년 4개월 만에 쓴잔을 마셨다. 입으로 디아즈를 흔들려 했지만, 비 논리 파이터 디아즈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설욕을 벼르는 맥그리거는 오는 UFC 202에서 디아즈와 웰터급으로 재대결한다. 8일 UFC 202 기자회견에서 디아즈를 옆에 두고 다시 마이크를 잡는다. 경기 시작이다.

'UFC 마감 뉴스'는 하루 동안 있었던 UFC 관련 소식 8꼭지를 요약해 알려 드립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5시에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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