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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윌 취소→5월 칸으로 가나…봉준호 신작 '미키17'에 쏠리는 궁금증[이슈S]

작성일: 2024.01.09 17:16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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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준호(왼쪽) 감독과 로버트 패틴슨.  ⓒ게티이미지
▲ 봉준호(왼쪽) 감독과 로버트 패틴슨.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와 아카데미 영화제를 사로잡은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의 개봉일이 밀리면서 칸 영화제 공개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9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17’의 배급을 맡은 워너 브러더스가 개봉 일정에서 '미키17'을 제외했다. 당초 예고한 개봉일인 3월 29일에는 ‘미키17’ 대신 4월 12일 개봉 예정이었던 ‘Godzilla x Kong: The New Empire’ 개봉으로 당겨졌다.

보도에 따르면 ‘미키17’의 개봉일 변경은 지난해 벌어진 파업과 여러 제작 상의 변화로 인한 것이라고. 완성에 더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을 허용했다고 알려졌다.

봉준호 감독이 5년 만에 내놓는 새 영화 '미키17'은 에드워드 애쉬튼 작가의 SF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한다. 미래 우주 식민지 개척을 위해 위험한 임무에 투입된 복제인간 ‘미키’가 존재론적 위기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았으며 스티븐 연, 나오미 애키, 토니 콜레트,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을 확정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작의 '미키7'에서 7은 복제인간이 복제된 순번을 의미한다. 앞 번호 복제인간이 죽고 나면 뒷 번호 복제인간이 탄생한다. 원작의 '7'이 영화에선 '17'로, 번호가 늘어나면서 훨씬 풍성한 캐릭터 서사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원작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각색했을 봉준호 감독의 '미키17'이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워너브러더스픽쳐스는 지난해 1월 공식 SNS를 통해 '미키 17'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2024년 3월 29일 극장 개봉 예정임을 알렸다. 더불어 32초 가량의 티저 영상을 통해 푸른 빛을 내뿜는 원통형 기계 설비 속에 누운 로버트 패틴슨이 천천히 돌아가며 접근한 카메라를 향해 눈을 뜨는 장면을 공개해 기대감을 더했다.

▲ 미키17 티저. 출처|워너브러더스픽쳐스 공식 SNS 캡처
▲ 미키17 티저. 출처|워너브러더스픽쳐스 공식 SNS 캡처

로버트 패틴슨 역시 지난해 '미키17'에 대해 "이전에 해본 적 없는 것이다. 영화가 너무 미쳤다.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작업이다"라고 평해 기대를 자아냈다.

해외 언론에서는 파업으로 인한 개봉 연기 이전에 일찌감치 '미키17'의 개봉 연기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기존에 발표한 3월 29일이 아닌 5월 말로 미루고 칸 국제영화제에서 프리미어에 나설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거론한 것이다. 칸 영화제는 월드 프리미어(전세계 최초 공개)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개봉일을 연기하지 않는다면 출품이 어렵다.

다만 칸 국제영화제에서 선공개 후 호평을 받는다면 국내는 물론 글로벌 흥행 및 홍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미 '기생충'으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칸이 사랑하는 감독인 봉준호 감독에게는 고려해볼 수도 있는 지점이다.

공식적으로 3월 개봉이 취소된 만큼, 5월 개봉설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된 상황. 과연 전세계의 기대를 받고 있는 '미키17'을 언제 만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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