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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승리 옥에 티…'또' 흔들린 권혁

작성일: 2016.07.14 22:27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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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혁은 14일 잠실 LG전에서 실점을 막지 못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건일 기자] 한화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7-4로 이기고 2연승했다. 7월에만 7승 2패로 순항하며 7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다만 끝이 개운하지 않았다. 최근 위태위태하던 권혁이 또 흔들렸다.

권혁은 7-2로 승리를 눈앞에 둔 9회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정주현에게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고 2, 3루 위기에 몰린 뒤 곧바로 박용택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3점 차이로 쫓기자 한화 벤치가 부산해졌다. 정우람과 전날 3이닝을 던진 파비오 카스티요가 출전 가능 명단에서 빠져 있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선발투수 윤규진이 급히 몸을 풀었다.

임훈에게 허용한 안타성 타구가 1루수 윌린 로사리오의 호수비 도움을 받아 아웃 카운트로 이어졌다. 한숨 돌린 권혁은 대타 백창수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승리를 확정 지었다.

권혁은 6월에만 1승 5홀드 1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점대로 호투하면서 팀이 12승을 챙기는 데 힘을 실었다. 

그런데 지난달 30일 넥센전에서 ⅔이닝 5실점으로 흔들린 뒤 7월 평균자책점 7.36으로 부진했다. 게다가 지난 12일 잠실 LG전에 구원 등판했다가 2이닝 3실점하면서 패전 멍에를 쓰기도 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불펜진을 전반기 MVP로 꼽았다. 특히 이 가운데에서도 권혁은 팀 내에서 선발투수 송은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74이닝을 책임지면서 큰 공로를 인정받았다.

후반기 투수진을 앞세워 반격을 선언한 김성근 감독으로서는 권혁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도 불안한 투구 내용을 남기면서 골머리를 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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