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다아. 제공ㅣ티빙
▲ 장다아. 제공ㅣ티빙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장다아가 동생인 아이브 장원영의 연예 활동이 자신의 데뷔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을 마친 배우 장다아는 28일 오전 11시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장다아는 데뷔작 공개 이후 가족들 반응에 대해 "저희 가족들 다 제가 배우 하는 것에 응원을 많이 해주시고 다들 기쁘고 재밌게 봐주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데뷔 계기에 대해 "제 스스로 연기에 대한 꿈이 오랫동안 확고하게 있었다. 그 꿈을 이루게 됐기 때문에, 스스로 (동생 관련)부가적인 것에 대해 흔들리거나 신경쓰진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는 대학 들어가서 했다. 그 전에는 준비하며 여러 차례 오디션을 봤고, 이번에 매력있는 캐릭터와 좋은 작품을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장다아는 연기의 꿈을 꾸게 된 시작점에 대해 "정말 막연하게 연기라는 직업에 대한 환상이 있었다. 중학교 때부터 워낙 드라마나 뮤지컬 연극을 보는 걸 즐겨했다. 그때까지는 보는게 즐겁고 연기자란 직업을 가지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 당시엔 제가 하고 싶은 전공이 있었다. 그 부분에 충실한 생활 하다가 배우에 대한 꿈이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갔다. 고등학교 때 '졸업 후 확실히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정했다. 졸업과 동시에 바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런 과정에 동생인 장원영의 영향이 있었는지 궁금증이 이어지자, 장다아는 "아니다. 영향은 없었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각자가 하고 싶었던 일이 있었다. 그게 어떻게 보면 하나의 맥락으로, 저는 배우로서 꿈을 갖고 있던거지만 연예계 생활이라는 공통점이 생겼다. 우연의 일치였던거 같다. 각자의 꿈이 자리 잡고 있던 것이고, 제가 배우의 꿈을 키우는데 그런 영향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런 점에서 두 사람이 스타쉽엔터테인먼트라는 같은 회사에 소속된 점도 궁금증을 자극했다. 장다아는 현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산하 배우 레이블인 스타쉽 바이 킹콩 소속. 장다아는 "배우는 배우 쪽 파트에 있고 가수 파트는 별개로 돌아가다 보니까 제가 아는 한 그런 관계는 없다. 저는 배우 파트로 처음부터 지원을 한거라서 가수 파트에 계신 관계자 분들과는 별개로 오디션을 봤다"며 "'피라미드 게임'은 열려 있는 오디션에 지원을 하게 된 것이고, 그 당시에 광고가 오픈이 된 상태라서 이미 기사로 (장원영 언니라는 것을 알게 된)감독님께서 알고 계셨던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장다아는 이번 작품에서 보여준 백하린 연기에 대해 "백하린은 사이코처럼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이코는 자기가 사이코란걸 인지하지 못하지 않나. 제가 억지로 오버스럽게 그런 면을 표현하면 안되겠다 싶더라. 제일 많이 공부했던건 절제와 하린이의 여유였다"고 자신만의 포인트를 언급했다.

더불어 '실제 성격과 백하린의 싱크로율'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지자 "백하린 캐릭터가 굉장히 단단하고 본인이 되게 계획이 '딱 딱' 서 있는 캐릭터인데 그 부분에서 저랑 닮아있다고 생각했다"고 웃음 지었다.

이어 "백하린을 표현할 때 주변에 타격에 흔들리지 않고 단단함 유지하는 모습, 머리 속으로 항상 하나부터 열까지 다 계획 짜여있는 모습이 있었다. 그런 모습에서 싱크로율은 어느정도 있지 않았나"라며 "계획적인 모습은 90% 정도 닮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담은 작품이다. 장다아는 이번 작품에서 백하린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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