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연장 승부 끝에 SK 상대로 '업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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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91-88로 승리했다. 연장까지 가는 명승부에서 뒤집기에 성공한 전자랜드, 3연승 싹쓸이로 9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에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전반 1,2쿼터를 33-36으로 끌려간 채 마쳤다. SK는 핵심인 애런 헤인즈가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상태였지만 코트니 심스가 18득점 12리바운드로 전반을 마치면서 근소하게 앞설 수 있었다. 김선형도 8득점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3쿼터, 전자랜드 이현호가 신들린 듯한 슛 감각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6차례 야투를 시도해 5개를 꽂았고 자유투 2개는 모두 넣었다. 12득점으로 팀 3쿼터 득점의 절반을 책임졌다. 전자랜드가 57-54로 앞서기 시작했다.
피를 말리는 승부에서 전자랜드에게 행운이 찾아왔다. SK가 결정적인 자유투를 놓치면서 추격 사정권 안에서 마지막 공격을 시작하게 됐다. 주장 리카르도 포웰이 기회를 살리면서 77-77 동점으로 4쿼터가 끝났다. SK는 최부경이 마지막 득점을 노려봤으나 불발.
연장에서는 SK가 주도권을 잡았지만 결국 승리의 여신은 전자랜드를 향했다.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2분여 전까지 82-86으로 끌려갔고, 파울트러블에 걸린 선수도 많았다. 그러나 여기서 포웰이 다시 힘을 냈다. 3점슛과 블록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정영삼이 3점슛을 터트리면서 재역전을 만들어냈다.
포웰은 27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차바위가 3점슛 5개로 15득점을 올렸다. 이현호는 3쿼터 맹활약에 힘입어 17득점으로 팀 내 득점 2위. SK는 심스가 24득점 23리바운드로 골밑에서 분전했으나 9개의 자유투 실패가 패배로 돌아오고 말았다.
[사진] 전자랜드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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