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찬아, 나 또 취업했어' FIFA랭킹 8위가 부른다...PL 경질 후 새 지휘봉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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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벌써 새 직장을 구하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미러’는 20일(한국시간)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당한 뒤, 이미 취업 단계에 놓여 있다. 그는 벨기에 국가대표팀과 협상 중이며 빠르게 새로운 감독직을 찾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국적의 로페테기 감독은 경험이 풍부한 사령탑이다. 그는 과거 FC포르투(포르투갈)와 스페인 국가대표팀,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등을 이끈 경험이 있다.
이어 2022년에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지휘봉을 잡고 황희찬을 지도했다. 당시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냈던 바 있다. 울버햄튼 부임 직후, 프리미어리그 일정이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으로 인해 잠시 멈췄다.
그리고 한국 국가대표로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한 황희찬은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로페테기 감독의 눈을 사로잡은 황희찬은 월드컵이 끝난 후 주전으로 낙점을 받았다.
하지만 로페테기 감독과 동행은 오래 가지 못했다. 그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선수 이적과 관련한 문제로 구단 수뇌부와 충돌했다. 이러한 갈등은 봉합되지 못했고, 결국 로페테기 감독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울버햄튼을 떠났다.
이후 잠시 야인 생활을 보내던 로페테기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웨스트햄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성적 부진으로 최근 경질됐다.
이처럼 다시 무직 신분이 된 로페테기 감독은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는 벨기에 국가대표팀이다. 벨기에는 지난 17일 도메니코 테데스코 감독을 전격 경질한 뒤 새 사령탑을 물색했고, 후보 중 한 명으로 로페테기 감독을 낙점했다.
하지만 벨기에 팬들이 만족스러워할 만한 인물은 아니다. 벨기에는 한때 에덴 아자르, 케빈 데 브라위너, 로렐루 루카쿠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며 황금 세대라는 별명을 얻었다. 덕분에 벨기에는 현재 FIFA랭킹 8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테데스코 감독 등 선수들의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사령탑을 연이어 선임했고 그 결과 황금 세대가 끝날 때까지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덕분에 벨기에는 많은 비판을 받고 있음에도, 웨스트햄에서 실패를 맛본 로페테기 감독을 선임하려 하고 있다. 벨기에 팬들이 만족할 만한 결정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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