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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365억의 사나이가 살아났다…"힘든 시기 있었지만, 지금은 흐름 좋아→시즌 끝까지 이어갈 것"

작성일: 2025.06.27 12:05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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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안 소토.
▲ 후안 소토.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어느새 반등해서 올라간다. 이름값을 하고 있다.

후안 소토 이야기다. 소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으로 뉴욕 메츠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메이저리그 최강의 선구안이 이날도 빛을 발했다. 상대 투수 유인구나 볼에는 손을 안 대고 스트라이크 결정구는 귀신처럼 친다. 꼭 홈런이나 장타가 아니더라도 볼넷과 안타로 출루해 메츠가 올린 4점 중 절반을 책임졌다.

이번 시즌 소토의 타율은 0.257 19홈런 66볼넷 45타점 58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97을 기록 중이다. 득점과 출루율 3위에 홈런과 OPS는 공동 8위다. 

특히 6월 성적이 눈부시다. 6월에만 10홈런 24볼넷 18타점 24득점에 OPS는 1.200을 넘어간다. 내셔널리그 6월 '이달의 선수'는 따놓은 당상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시즌 초반 부진을 완벽히 지우고 있다. 이번 시즌 소토는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겨울 소토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대 규모 계약으로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기간 15년에 총액이 무려 7억 6500만 달러(약 1조 365억 원)에 달했다.

▲ 소토.
▲ 소토.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소토는 워싱턴 내셔널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양키스를 거쳐 7시즌 통산 936경기에 나섰다. 커리어 평균 타율 0.282 OPS(출루율+장타율) 0.949를 기록했다.

공격에서 소토의 약점을 찾기 쉽지 않았다. 특히 선구안은 메이저리그 역대급이라 평가됐다. 공을 맞추는 능력과 장타력까지 동시에 지녔다. 지난 5시즌 연속 볼넷이 삼진보다 많았다.

OPS는 2022년을 제외하면 늘 0.930을 넘겼다. 가장 낮았던 2022년도 0.853으로 리그 평균보단 훨씬 높았다.

올스타 4회 선정을 비롯해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 4회,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 1회, 올-MLB 퍼스트 팀 3회 등 수상 실적도 화려하다. 2019년엔 워싱턴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도 있다.

하지만 메츠 이적 후 부담감에 짖눌렸다. 볼넷을 제외한 타율, 홈런이 급감하며 돈값 못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소토는 26일 인터뷰에서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매일 경기에 나가서 경쟁하며 지난 일은 잊으려 한다. 그게 계속해서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는 이유인 것 같다"며 "지금 흐름이 좋다. 이 기세를 시즌 끝까지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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