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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가없다' 2차 포스터…한 장에 담긴 믿보배 캐릭터의 향연

작성일: 2025.08.08 10:06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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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어쩔수가없다' 2차포스터. 제공|CJ ENM
▲ 영화 '어쩔수가없다' 2차포스터. 제공|CJ ENM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어쩔수가없다'의 2차 포스터가 공개됐다.

8일 공개된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 제작 모호필름·CJ ENM 스튜디오스) 2차 포스터에는 주요 캐릭터들의 결정적 순간들이 담겨 시선을 붙든다. 앞서 공개된 1차 포스터에 비해 각 캐릭터들의 선명한 표정이 두드러진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공개된 2차 포스터는 해고 후 벼랑 끝에 몰린 ‘만수’와, 그를 둘러싸고 복잡하게 얽혀든 인물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무표정하지만 모종의 결심이 선 듯 단호한 ‘만수’의 시선은 그의 속마음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위기 속 가족의 중심이 되어주는 ‘미리’(손예진)의 복잡한 감정이 교차하는 표정은 ‘만수’, ‘미리’ 부부가 마주할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끌어올린다.

여유로운 미소를 짓고 있는 제지 회사 반장 ‘선출’(박희순)과 그를 향하고 있는 위협적인 화분은 아이러니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자신을 향하고 있는 정체불명의 손을 뒤로하고 전화 너머 기쁜 소식을 나누는 듯한 ‘범모’(이성민)와 ‘최고의 남편’이라는 제목의 책을 든 채 극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아라’(염혜란), 당황한 표정으로 신발 상자를 들고 있는 ‘시조’(차승원)의 모습도 담겼다.

▲ 영화 '어쩔수가없다' 1차포스터. 제공|CJ ENM
▲ 영화 '어쩔수가없다' 1차포스터. 제공|CJ ENM

캐릭터의 다채로운 비주얼만큼 인물들이 선사할 각양각색 드라마를 예고하면서 박찬욱 감독표 필사의 생존극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는 이미지다. 

한편 '어쩔수가없다'는 한국영화로는 13년 만에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데 이어 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또 다음달 열리는 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63회 뉴욕영화제 공식 초청작에 이름을 올렸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과 드라마틱한 전개, 아름다운 미장센, 견고한 연출, 그리고 블랙 코미디까지 더해진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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