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새언니 그리워…재혼날 '가볍게 갈 수 있겠다'던 말 안 잊혀" 뭉클('4인용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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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코미디언 이경실이 가장 그리운 사람으로 새언니를 꼽으며 추억을 회상했다.
이경실은 2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 출연해 이수지, 이보은, MC 박경림과 대화를 나눴다.
이경실은 가장 그리운 사람을 묻는 질문에 새언니를 꼽으며, 자신이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첫번째 결혼 전까지 결혼한 오빠 집에서 함께 살았다고 털어놨다.
이경실은 "나 전에 언니도 있었다. 시누 둘을 받아준 것이다. 어렸을때는 오빠 집이니까 당연히 살아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결혼하고 나니 숟가락 하나 더 놓는 게 보통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겠더라"고 했다.
그는 마음 따스했던 새언니를 회상하며 "나같으면 시누랑 같이 살면 걱정될 것 같은데 시누이가 지방에서 올라와서 대학에 합격했다고 경비아저씨한테도 자랑하더라. 방송국 간 것도 자랑을 하고, 드럼세탁기를 사줬더니 세탁기 들어올 때부터 자랑하더라. 우리 새언니 다음엔 뭘 사줄까 생각하고 그랬다"고 웃음지었다.
이경실은 2023년 가정폭력 피해를 입고 이혼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첫번째 이혼할 때 사건이 있었다. 병원에 입원을 했다. 산소호흡기를 꽂고 하니 슬픈 일인데"라며 웃픈 에피소드를 꺼냈다.
이경실은 "새언니가 요리를 잘한다. 병원 밥이 맛이 없지 않나. 새언니가 밥을 해왔는데 너무 맛있는 거다. 그 슬픈 상황에서도"라며 "밖에 기자들이 엄청 많을 때다. 내 인생 끝나는 날인데도 새언니가 해온 음식이 그렇게 맛있더라. 기자가 언제 쳐들어올지 모르는 상황이다. 내가 너무 잘 먹으니까 새언니가 '고모 이제 그만 먹어' 그랬다. '그만 먹어야겠지'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랬던 새언니는 이경실이 재혼하던 2007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이경실은 "내가 재혼할 때 새언니가 한복을 곱게 입고 '고모 난 이제 가볍게 갈 수 있을 것 같아. 고모가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해서 너무 좋아' 그랬다. 그 얼굴이 잊히지 않는다"면서 "가끔 새언니를 생각하면 그립다. 새언니가 있는 납골당이 일산인데 드라마에 잘 나온다. 그것만 보여도 눈물이 터진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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