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세트 우승! 다시 평정한 안세영, 상금 수입도 '최고 레벨'…올해만 7번 우승 → 8억원 확보…韓에서도 정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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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배드민턴 여자단식 최강 안세영(23, 삼성생명)이 세계 최정상급 명예에 어울리는 부를 얻고 있다.
안세영이 올해만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지난 21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결승전에서 한웨(중국)를 33분 만에 꺾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두 번째 게임에서는 상대에게 3점만 허용하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줘 독보적인 기량을 자랑했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올해만 벌써 일곱 번째 정상에 오르는 거침없는 행보를 과시했다. 슈퍼 1000 레벨의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챔피언에 등극했고, 인도오픈과 일본오픈, 중국 마스터스 등 슈퍼 750 대회도 세 차례 우승했다. 여기에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까지 어떤 무대에서도 안정적으로 트로피를 쓸어담았다.
무엇보다 다시 왕관을 머리에 쓰는데 긴 시간을 소요하지 않았다는데 의미가 따른다. 안세영은 최근 기복으로 흔들렸다. 7월 중국오픈부터 몸에 조금 무리가 가해지면서 기권으로 대회를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8월 열린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는 숙적 천위페이(중국)에게 완패해 결승 진출조차 좌절됐다. 대회 직후 "나 자신을 믿지 못했다는 게 가장 큰 실수였다"며 스스로를 자책했다.
이제는 다르다. 중국 마스터스를 우승하고 귀국한 자리에서 안세영은 "세계선수권에서 아쉬움이 컸지만 바로 털어낼 수 있어 다행”이라며 “공격에 대한 두려움이 줄었고 자신감이 되살아났다. 예전보다 과감하게 도전하는 부분들이 확실히 달라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외신도 안세영의 진화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 '소후'는 "세계 1위와 3위 격차가 이렇게 클 줄은 몰랐다. 안세영은 한웨에게 '마귀' 같은 존재였다"면서 "특히 2게임은 그야말로 공포스러웠다"며 혀를 내둘렀다.
상금 측면에서도 안세영은 남다르다. 올해만 7차례 정상에 올라 8억원가량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마스터스 우승으로 8만750달러(약 1억 1,250만 원)를 손에 넣으며 올해만 57만 1,000달러(약 7억 9,660만 원)를 벌었다. 통산 상금은 205만 달러(약 28억 원) 수준이다.
2023 세계선수권 우승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로 정점을 찍은 뒤에도 이번 시즌만 7개의 우승컵을 더하며 한국 배드민턴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가고 있는 안세영은 이제 한국팬들 앞에서 또 한 번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부터 수원에서 열리는 코리안오픈(슈퍼 500)에 나선다.
코리아오픈 총상금은 47만 5,000달러(약 6억 6,291만 원)로 책정돼 있다. 우승자가 가져가는 몫은 3만 5,625달러, 우리 돈으로 약 4,971만 원에 해당한다. 만약 안세영이 정상에 오른다면 올해만 상금 수입이 8억 원을 훌쩍 넘게 된다. 안세영의 질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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