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임시완 "이병헌 패러디 후 '선배 잃겠구나', 눈빛까지 느껴져"[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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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임시완이 지난해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이병헌의 마임 춤 패러디 당시 반응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감독 이태성)를 공개한 배우 임시완이 30일 오전 10시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임시완은 지난해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축하무대를 꾸민 것에 대해 "제 인생에서 제일 긴장되는 순간이 그 순간이었다. 과장 없이 담백하게 제 인생에서 제일 떨리고 아득했던 순간이었다. 그만큼 긴장이 됐던 적은 없던 것 같다. 그 무대를 하고나서 웬만한 그 어떤 거라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긴 무대였다. 그만큼 떨렸다. 무대도 굉장히 가까웠다. 객석 표정만 보이는게 아니라 눈까지 다 보이는 거다. 눈을 보면 사람의 기운을 느낄 수 있지 않나. 충분히 그럴 수 있는 거리였다"라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그는 당시 이병헌 반응에 대해 "끝나고 나서는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 중에 한 생각은 진지하게 '다시는 병헌 선배님 집에 못 가겠다. 선배님 한 분 잃은 거 아닌가. 진짜 잃을 수 있었던 거 아닌가'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나고 이병헌에게 연락을 했다는 그는 "'재밌어! 재밌었어!' 하는데 마냥 재밌게 받아들이지 않으신 것 같은 느낌이었다. 잘 모르겠더라. 걱정이 많아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진짜로 재밌게 보신 거 맞나? 내가 선을 넘은거 아닌가'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 와중에 얼마 안 지나서 미국 행사에서 제가 영어로 인터뷰를 하고있었는데 안 그래도 실수를 하지 않을까 걱정되는데 그 앞에 병헌 선배님이 딱 계신거다. 그 때부터 머리가 새하얘졌다. 근데 그때 선배님이 특유의 미소를 짓고 계시는 거다. 뭐 아무튼 이렇게 저렇게 결론적으로는 아름답게 다시 또 선배님 집에 갔다"고 웃음 지었다.
또한 영화 '어쩔수가없다' VIP 시사에서 이병헌과 손예진, 현빈에게 "부부가 서로 다른 부부 연기를 보면 기분이 어떤 지" 질문을 했던 것이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한 궁금증도 이어졌다.
임시완은 "'병헌 선배님이 또 제 이야기를 하셨구나', '저를 질문 봇으로 생각하셨구나' 했다. 제 나름의 그냥 술자리에서 시시콜콜한 얘기라고 생각했다. 인터넷에서 제가 그 이야기를 확인하게 될 줄은 전혀 몰랐던 이야기였다. 그냥 조금 제 생각에는 무례하지 않은 선의, 아주 부담스러울 정도의 철학적인 이야기도 아니고, 그 정도의 적당한 가벼운 이야기기도 하고, 실제로 제가 느끼기도 한 지점을 얘기한 거였다. 그게 기사화가 될 거라는 생각은 차마 못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런데 이런 생각은 있었다. 제가 익히 봐왔던 너무나 잘하는 선배님 네 분, 제가 익숙한 그 짝이 있지 않나. 그러면서도 그런 생각이 먼저 드는 게, 그런데 그 짝이 있을 때 느껴지는 안정감이 있는데 이게 다른 분과 같이 있으니까 제가 되게 이질감이 드는 거다. 이런 생각이 드는 제가 아직까지 참 '나도 연기를 하는 사람인데 그게 아직도 더 성장해야 하고 커야 되겠다. 아직도 그런 생각이 든다는 게 더 성장을 해야하는 배우구나'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 이질감이 들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딱히 그렇다고 해서 웃길 것도 아닌거 같고, 그게 기사까지 될 정도인가. 굳이 그런 얘기까지 인터넷으로는 안 봐도 될 것 같다"고 황급히 수습에 나서 폭소를 안겼다.
지난 26일 공개된 '사마귀'는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 ‘사마귀’(임시완)와 그의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 ‘재이’(박규영) 그리고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조우진)가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 액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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