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1위]'원 팀(One Team)' 두산, 함께 이룬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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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솔직히 저희 팀은 스타성 있는 화려한 선수가 많진 않다. 기본 능력치가 좋은 선수들은 많다. 장, 단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화려하진 않지만 서로 서로 보완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두산 베어스 캡틴 김재호(31)가 전반기를 마치고 한 말이다. 두산은 시즌 당시 50승에 선착하면서 100승 페이스를 달리고 있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한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로 떠났지만, 독주 체제를 달리고 있는데 스타가 없다는 말에 고개를 갸웃했다.
곱씹을수록 맞는 말이었다. 몸값을 프로 선수의 스타성을 판단하는 지표로 삼으면 일리가 있었다. 밥값 이상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많았다. 올해 두산이 독주하는 데 큰 힘을 보태면서 두산 강타선을 구축한 오재일과 박건우, 김재환의 연봉은 각각 9천500만 원, 7,000만 원, 5,000만 원이다.
말그대로 '원 팀(One Team)'이었다. 스타 선수 한 명에게 의존하지 않았다. 빈자리는 누군가에게 기회였고, 기회를 잡은 선수는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8월 들어 한 차례 고비가 찾아왔지만, 우승을 목표로 뭉친 단단한 팀워크 덕에 흔들리지 않고 독주 체제를 지켰다.
두산은 2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9-2로 이기면서 정규 시즌 1위를 확정했다. OB 시절이었던 1995년 이후 21년 만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위 원동력을 묻자 "선수들이 자기들끼리 잘 뭉쳤다. 주장 김재호와 선참들이 소통을 잘했다. 저와 코치진도 소통이 잘됐다. 감독은 선수들이 야구를 잘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임무다. 모든 게 잘 맞아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김재호는 "동료들이 정말 잘해 줬다. 제가 생각했던 팀의 부족한 점을 후배들이 다 채워 줬다"며 주장으로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안방마님 양의지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그는 "경기마다 편하게 한다. 경기장에서 분위기가 좋으니까 플레이도 잘 나오고 팀에 좋은 효과가 있는 거 같다"며 팀워크를 우승 원동력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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