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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지 살리고 집중력 높이고…NC, 가을 야구 준비 '척척'

작성일: 2016.09.23 06:4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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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두산이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하면서 NC는 홀가분하게 남은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NC 김경문 감독은 22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하루 전 LG와 1-1로 비긴 경기를 돌아보며 입꼬리를 올렸다.

"선발투수 장현식이 큰일을 했다. 수준급 선발투수를 맞아 떨렸을 텐데 그 어린 투수가 씩씩하게 던졌다. 우린 또 선발을 찾았다"며 "사실 우리가 많은 기회를 허용해 어려운 경기였다. 그런데 선수들이 집중해서 제대로 막았다. 정말 잘했다. 그래서 비겼어도 선수들에게 하이파이브를 했다"고 칭찬했다.

이날 22살 장현식은 프로 데뷔 후 세 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LG 선발 데이비드 허프와 대등하게 싸웠다. 6회 임창민을 시작으로 연장 12회 김진성까지 중간 투수들은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야수들은 경기 내내 집중력 있는 수비로 마운드를 든든하게 받쳤다.

김 감독은 "사실 선수들도 정규 시즌 우승이 어렵다는 상황을 안다. 하지만 베테랑들이 열심히 하니까 어린 선수들이 보고 따른다. 포스트시즌에선 매 경기 좋은 투수들이 나오지 않나. 이렇게 집중하면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NC는 21일 상무에서 제대한 권희동과 이상호가 22일 1군에 가세해 야수층이 단단해졌다. 권희동은 타격, 이상호는 빠른 발이 강점이다. 권희동은 이날 1군에 등록되자마자 기존 주전 좌익수 김성욱을 대신해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 이민호는 NC가 자랑하는 파이어볼러다. ⓒ한희재 기자
마운드 높이도 높아졌다. 에릭 해커가 굳건한 가운데 최금강과 장현식이 선발투수로서 가능성을 보였다. 장현식은 지난 10일 삼성전에 데뷔 첫 선발 등판한 뒤 3경기 모두 5이닝을 넘겼다. 이재학은 22일 5⅓이닝 2실점으로 7-2 승리를 이끌어 시즌 10번째 승리를 챙겼다. 16일 두산전 퀄리티스타트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호투다. 재크 스튜어트는 팔꿈치 부상이 가벼워 곧 돌아온다. 

시즌 초반 위태했던 불펜은 단단해졌다. 이날 경기까지 10⅔이닝 연속 무실점이다. 최근 흔들렸던 마무리 투수 임창민이 부담을 털고 2경기에서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초반 팀 사정에 따라 스윙맨으로 나섰던 이민호는 8월부터 중간으로 고정되자 펄펄 날고 있다. 9월에 16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평균자책점이 2.20에 불과하다. 또 원종현은 같은 기간 홀드 7개를 챙겼다.

김 감독은 "시즌 초반이 선수들을 키우는 과정이었다면 이제는 완성된 전력으로 나설 때다. 벤치에선 지친 선수들을 적절하게 관리하면 된다. 성욱이가 지쳐 보여서 오늘(22일) 희동이를 먼저 내세웠다. 상호는 다양한 상황에 기용할 수 있다. 투수들도 모두 등판하면 제 임무를 다한다. 선수 활용 폭이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선두 두산이 kt를 9-2로 꺾고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하면서 NC는 선두 싸움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김 감독은 "남은 경기는 물론 포스트시즌에 가서도 하던 대로 하면 된다. 부상도 마찬가지다. 조심하라고 당부하면 의식하다가 더 다친다. 단지 집중력만 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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