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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욕심? LG 오지환 "'그린라이트' 아닙니다"

작성일: 2016.09.28 05:2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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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오지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사인대로 뛰고 있어요. 그린라이트를 받은 건 아닙니다."

LG 오지환이 20(홈런)-20(도루)를 앞두고 있다. 27일까지 115경기에 나와 20홈런 16도루를 기록했다. 20일 한화전에서 20홈런을 채운 뒤에는 24일 한화전, 27일 KIA전에서 도루를 하나씩 추가해 20-20에 한 걸음씩 다가가는 중이다.

오지환은 27일 경기를 마치고 "20-20에 대한 욕심은 전혀 없다"며 "도루는 사인이 나오는 대로 하고 있다. 그린라이트를 받아서 뛰는 건 아니다. 20-20이 되면 좋겠지만 지금은 팀 생각만 한다"고 덧붙였다.

그의 의지와 상관없이 20-20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그런데 오지환은 도루와 악연이 있다. 지난 2월 캠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무릎을 다친 전력이 있고, 이 무릎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했다. 복귀 후에는 타격감이 바닥을 쳤다. 

결국 퓨처스팀에서 재활할 시간이 필요했다. 데뷔 첫 20홈런을 기록하면서도 그동안 4년 연속 20개를 넘겼던 도루가 부족한 것은 결국 부상 탓이었다. 오지환은 "지금은 괜찮다. 부상에 대한 걱정은 없는데 감독님이나 코치님들이 신경을 쓰는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두산 김재호, 넥센 김하성과 함께 리그 최고 유격수를 겨루는 오지환은 올 시즌 타격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어 연말 시상식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만하다. 20-20을 달성하면 골든글러브 가능성도 생기겠지만, 오지환은 골든글러브 얘기가 나오자 손사래를 치며 "전혀 생각도 안 한다"고 크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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