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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대표 "맥그리거, 알바레즈 이기면 타이틀 하나 반납해야"

작성일: 2016.09.28 06:45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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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너 맥그리거는 UFC 최초 동시 두 체급 챔피언에 오를 기회를 얻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지난달 18일(이하 한국 시간) UFC 202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너 맥그리거는 다음 경기에서 페더급 타이틀을 방어해야 한다"고 말했다.

"맥그리거가 다른 체급 경기를 뛰려고 한다면 타이틀을 반납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그런데 40일 만에 못을 뺐다. UFC는 27일 "맥그리거가 오는 11월 13일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리는 UFC 205에서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에게 도전한다"고 발표했다.

맥그리거의 페더급 챔피언벨트를 빼앗지 않았다. UFC는 "맥그리거는 타이틀을 유지하고 이번 경기에서 도전자가 된다"고 밝혔다. UFC 205 포스터 속 맥그리거는 떡하니 벨트를 어깨에 걸치고 있다.

화이트 대표는 맥그리거와 알바레즈의 경기가 발표되고, 지난달 꺼냈던 말을 바꿨다. 28일 미국 스포츠 방송 ESPN의 스포츠센터에 출연해 "맥그리거는 두 개의 벨트를 차지하길 원한다. 그가 만약 뉴욕에서 이기면 하나의 벨트를 포기해야 한다"고 했다.

맥그리거가 UFC 역사상 최초 동시 두 체급 챔피언으로 기록되는 건 막지 않겠다는 뜻이다. 랜디 커투어와 BJ 펜이 두 체급 챔피언에 오른 적이 있지만 동시에 두 개의 벨트를 가진 것은 아니었다.

맥그리거가 두 체급 가운데 어떤 체급 타이틀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하는지 질문 받자, 화이트 대표는 "지켜봐야 할 문제다. 맥그리거는 지금 처리해야 할 개인적인 일이 있다. 준비되면 곧 발표할 것이다. 그러나 알바레즈와 경기는 성사할 수 있었다"고 말을 돌렸다.

화이트 대표는 이번 경기 출전을 놓고 맥그리거와 의견이 달랐다고 밝혔다.

"디아즈와 재대결 이후 맥그리거는 발을 다쳤다. 의사는 큰 부상은 아니라고 했지만, 오랫동안 충격이 누적된 부상이었다. 몇 주는 발을 쉬게 해야 했다"며 "맥그리거와 난 이것 때문에 옥신각신했다. '넌 의사가 아니야'라고 하자, 그는 '내 몸은 너보다 내가 잘 안다'고 받아쳤다. 결국 그가 원하는 경기를 주기로 했다. 어떻게든 경기를 뛰려고 하는 자세 때문에 우리 모두는 맥그리거를 사랑하는 것이니까"라고 했다.

UFC는 챔피언은 타이틀을 방어해야 한다는 '원칙'보다 사람들이 사고 싶어 하는 경기를 만든다는 '실리'를 선택했다. 맥그리거는 3경기 연속 자기 체급이 아닌 상위 체급에서 싸운 챔피언으로 남을 전망이다.

■ UFC 205 대진

[라이트급 타이틀전] 에디 알바레즈 vs 코너 맥그리거
[웰터급 타이틀전] 타이론 우들리 vs 스티븐 톰슨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 요안나 예드제칙 vs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츠
[미들급] 크리스 와이드먼 vs 요엘 로메로
[웰터급] 도널드 세로니 vs 켈빈 가스텔럼
[여성 밴텀급] 미샤 테이트 vs 라켈 페닝턴
[페더급] 프랭키 에드가 vs 제레미 스티븐스
[미들급] 팀 케네디 vs 라샤드 에반스
[미들급] 팀 보우치 vs 하파엘 나탈
[라이트급] 짐 밀러 vs 티아고 알베스
[웰터급] 라이만 굿 vs 벨랄 무하마드
[여성 밴텀급] 리즈 카무치 vs 캐틀린 추카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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