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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만 보는 SK, 김광현 투입 성공

작성일: 2016.09.30 21:38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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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왼손 투수 김광현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SK는 경우의 수를 복잡하게 계산하지 않아도 된다. 경우의 수가 여럿 있기는 한데, 일단 잔여 경기 4전 전승이 아니면 포스트시즌 진출은 어렵다. 그래서 에이스 김광현을 불펜 투수로 내보냈고, 그 덕분에 이겼다.

SK 와이번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3-3으로 맞선 9회초 1사 2루에서 대타 최승준이 결승타를 때렸다. 선발 메릴 켈리가 6⅔이닝 7피안타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두 번째 투수 김광현이 남은 2⅓이닝을 책임졌다.

경기 전부터 SK 김용희 감독은 김광현이 구원 등판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우선 눈 앞의 1승부터 확실히 잡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SK는 잔여 경기 일정상 켈리-김광현 원투펀치로 시즌을 끝낼 수 있었지만 발등에 불이 떨어지자 계획을 바꿨다. 김광현은 앞서 25일 한화전에 구원 등판해 3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30일 경기 3-3 동점이던 7회 2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보직에 상관없이 위력적이었다. 이천웅을 1루수 땅볼 처리하며 7회를 끝냈고, 8회에는 박용택-루이스 히메네스-문선재를 가볍게 잡았다. 2점 차 앞선 9회에는 1사 이후 양석환에게 안타를 맞았을 뿐 실점하지 않았다.  

KIA는 30일 대구 삼성전이 비로 취소됐다. 6위 SK가 3경기, 5위 KIA가 5경기를 남긴 가운데 두 팀의 승차는 1.5경기다. SK는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겨 70승 74패, 승률 0.486을 만든 뒤 KIA의 2승 3패(69승 1무 74패, 0.483)를 바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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