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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치고, 잘 잡고…NC 잡은 이성열의 어깨

작성일: 2016.09.30 21:51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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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열은 30일 창원 NC전에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김건일 기자] 이성열은 포수 출신으로 이름 난 강견이다. 힘도 장사다. 그를 보는 관계자들은 엄청난 타구음과 비거리에 혀를 내두른다.

LG 시절 1군에서 자리잡지 못할 때 그의 완력을 주목한 두산이 손을 내밀었다. 넥센에 이어 현재 소속팀 한화 역시 마찬가지. 하나 같이 이성열의 강한 어깨에서 나오는 펀치력을 주목했다.

이성열의 어깨가 오랜만에 빛났다. 공격과 수비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 경기에서 6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한 이성열은 홈런과 함께 강한 어깨를 활용한 호수비로 팀에 7-1 승리를 안겼다.

이성열은 1-0으로 앞선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NC 선발 최금강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9구 시속 139km 패스트볼을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9호. 가볍게 툭 밀어친 공에 힘이 실려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6-0으로 앞선 4회 1사 3루 타점 기회에선 배재환이 던진 초구를 부드럽게 받아쳐 우익수 앞 적시타로 연결했다. 9월 팀 내 홈런 1위, 타율 0.326 상승세를 고스란히 이어 갔다.

이성열은 군더더기 없는 우익 수비까지 더해 팀에 승리 확률을 높였다. 2회 무사 1루에서 조영훈의 우전 안타 때 빨랫줄 같은 송구로 1루 주자 권희동을 3루에서 잡았다. 5회엔 무사 1루에서 이재율의 타구를 몸을 날려 낚아챘다. 타구가 날아오는 순간 출발을 끊어 정확한 타이밍에 슬라이딩을 했다. 

'타구 판단이 미숙하다', '몸이 느리다'는 수식어는 이날 이성열에게 어울리지 않았다. '베테랑 우익수 답게 노련하다' 그리고 '역시 장사'라는 말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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