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9세 1R 루키, 데뷔도 못 하고 수술받는다…박진만 "선배들처럼 건강하게 돌아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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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안타까운 부상이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신인 우완투수 이호범(19)의 수술 소식을 전했다.
이호범은 서울고 출신으로 2026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삼성의 1라운드 전체 9순위 지명을 받았다. 지난해 고교 무대에선 17경기 31이닝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61, 탈삼진 47개를 빚었다.
지명 당시 삼성 구단은 이호범에 관해 "우수한 체격 조건에 평균 이상의 패스트볼 수직 무브먼트를 보유했다. 이번 드래프트 대상자 중 최상위권의 탈삼진을 기록한 구위형 파이어볼러다"고 호평했다. 이호범은 키 190cm, 몸무게 95kg을 자랑한다.
그러나 이호범은 올해 스프링캠프 도중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다. 결국 2월 27일 조기에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귀국 후 정밀 검진 결과 염증 진단이 나왔다. 2~3주간 휴식을 취한 뒤 기술 훈련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후에도 이호범은 좀처럼 공을 던지지 못했다. 올해 2군 퓨처스리그에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다. 당연히 1군 엔트리 등록도 경험하지 못했다. 끝내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2일 대구서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이호범이 이번 주 토미존(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는다. 결국 이렇게 됐다"며 "여러 병원에서 확인했는데 재활보다 수술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고 하더라. 그렇게 하기로 결정됐고 수술 날짜도 잡혔다"고 밝혔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이호범은 병원 여러 곳에서 크로스체크를 했다. 손상 2단계 정도의 진단이 나왔다"며 "선수 본인도 수술을 결정했다. 오는 4일 수술받을 예정이다"고 부연했다.
박 감독은 "우리 팀 선수들 중 토미존 수술을 하고도 현재 복귀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투수들이 있다. 이호범도 수술받고 건강하게 오면 된다"며 "정말 재능 있는 선수고 좋은 구위를 갖췄다. 체격 조건도 좋다. 잘 준비해 돌아왔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최근 삼성 중간계투진엔 투수 최지광, 이재희, 김무신이 차례로 복귀했다.
최지광은 2024년 정규시즌 막바지 오른쪽 팔꿈치 내측인대 손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재활을 마치고 올해 개막 엔트리에 합류했다. 다만 허리 쪽 통증으로 잠시 이탈했다가 지난 19일 콜업됐다.
이재희는 지난해 4월 말 오른쪽 팔꿈치 내측인대 접합 수술을 진행했다. 뼛조각 제거 수술도 함께 실시했다. 2군 퓨처스리그서 점검을 마친 뒤 지난 20일 1군 엔트리에 안착했다.
김무신은 지난해 스프링캠프 도중 오른쪽 팔꿈치에 이상을 느꼈다. 팔꿈치 내측인대 손상이 심해 역시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 23일 1군의 부름을 받았다가 경기력이 좋지 않아 31일 다시 말소됐다.
사령탑은 육선엽, 이재익의 이름도 언급했다. 육선엽은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통증이 발생해 4월 1일 전력에서 이탈했다. 지난 5월 24일부터 퓨처스리그에 출전 중이다. 왼쪽 어깨 부상이었던 이재익은 지난 1일 퓨처스리그서 첫 실전 등판을 소화했다.
박 감독은 "육선엽은 콜업할 계획이 있다. 팀에 변수가 생기면 언제든 올라올 수 있다. 다만 지금 잘하고 있는 기존 선수를 2군에 보낼 순 없는 상황이다"며 "만약 변수가 발생한다면 육선엽을 1순위로 콜업하지 않을까 싶다. 충분히 준비가 돼 있다. 이재익도 (출전을) 시작한 상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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