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래서 깜짝 트레이드했구나…이범호가 본 하주석? 내야 활용도 상당하네, 여름이라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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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주축 내야수로 기용 중이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트레이드 이적생인 내야수 하주석(32)을 칭찬했다. 활용법도 공개했다.
KIA는 지난 23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 종료 후 한화와 1대1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하주석을 영입하며 한화에 투수 이형범을 내줬다. 하주석은 2012년 1라운드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뒤 원클럽맨으로 뛰었다. 트레이드 당시 프로 통산 성적은 14시즌 997경기 타율 0.268, 869안타, 53홈런, 373타점, 425득점이었다.
올 시즌 한화서 하주석은 27경기에 나서 타율 0.256(78타수 20안타) 6타점 5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5월 9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후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2군 퓨처스리그에선 32경기에 출장해 타율 0.327(98타수 32안타) 1홈런 12타점 13득점으로 선전했다.
트레이드 후 하주석은 지난 24일 곧바로 KIA의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24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엔 나서지 않았다. 대신 25일 키움전에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부터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26일 키움전서는 7번 유격수로 출격해 4타수 1안타를 빚었다.
28일 대구서 만난 이범호 감독은 하주석 관련 질문에 "나쁘지 않게 봤다. 내야에서 경험 자체가 많은 선수다"며 "유격수로 나가면 (3루수) 김도영과 시너지 효과가 더 난다. 2루수로 출전하면 박상준 등 1루수들에게 이야기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좋다"고 답했다.
이 감독은 "앞으로 (하주석의) 성적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트레이드라는 것은 올해만 보고 하는 게 아니다. 향후 이 선수가 자신이 가진 능력을 어디까지 발휘해 줄 수 있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지금은 우리 내야수들이 돌아가면서 뛰어야 하는 상황이다. 김규성, 김선빈, 하주석이 돌아가며 출전하면 체력적으로 충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하주석의 포지션은 경기에 따라 유동적일 전망이다. 이 감독은 "김선빈의 페이스가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하주석과 (김규성까지) 3명이 돌아가며 유격수, 2루수를 맡으면 확실히 경기에서 집중도가 더 높아질 것이다"며 "선수가 3연전에서 3경기에 출전하는 것과 2경기에 선발 출장한 뒤 하루는 뒤에서 대기하는 건 집중력 면에서 차이가 무척 크다. 선발 라인업에서만 한번 빼줘도 체력이 상당히 많이 회복된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이라 날씨도 덥고, 7~8월 우리 팀 경기 대진도 빡빡하기 때문에 선수들을 돌려가며 경기에 내보내려 한다.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는 선에서 선수들을 다 쓰고자 한다"며 "특히 여름에는 서로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게 팀에 가장 좋은 방향이다"고 덧붙였다.
28일 삼성전서 KIA는 8번 유격수 김규성-9번 2루수 하주석으로 키스톤 콤비를 꾸렸다. 이 감독은 "하주석을 2루수로 낸 것은 삼성에 빠른 타자들, 좌타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김선빈보다는 하주석의 움직임이 아직 조금 더 나으니 하주석을 먼저 썼다"며 "상대 팀에서 우타자들이 많이 나오고 좌완투수가 나온다면 좌완투수에 약한 김규성을 빼고 김선빈을 2루로 쓸 수 있다. 그땐 하주석이 유격수로 간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어떤 구성의 키스톤이 더 낫다고 말하긴 어렵다. 각각 장단점이 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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