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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레이, 조코비치 제치고 세계 랭킹 1위…영국 선수 최초

작성일: 2016.11.06 06:34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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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디 머레이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앤디 머레이(29, 영국, 세계 랭킹 2위)가 노박 조코비치(29, 세르비아, 세계 랭킹 1위)를 따돌리며 세계 랭킹 1위에 오른다.

머레이는 5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 마스터스 단식 준결승전에서 밀로스 라오니치(26, 캐나다, 세계 랭킹 5위)에게 기권승 했다.

결승 진출에 성공한 그는 6일 열리는 결승전 결과와 상관없이 세계 랭킹 1위에 오른다.

머레이가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그는 영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29세 5개월인 머레이는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역대 최고령 2위에 해당한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나이에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이는 30세 11개월인 존 뉴컴(호주)이다.

머레이는 조코치비와 라파엘 나달(30, 스페인, 세계 랭킹 6위) 그리고 로저 페더러(35, 스위스, 세계 랭킹 9위)와 '빅4'로 군림했다. 그러나 머레이는 한번도 세계 랭킹 1위에 오르지 못했다.

머레이는 2009년 8월 세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좀처럼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머레이는 7년 3개월 만에 세계 1위에 오르며 '만년 이인자'의 설움을 털어 냈다.

머레이는 ATP 홈페이지에 "언제나 세계 랭킹 1위가 되는 순간을 상상했다. 그런데 경기를 하지 않고 1위에 올랐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최근 나는 최고의 시기를 보냈다. 지난 1년의 성적이 결국 이런 결과로 이어졌다"며 감격했다.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 오픈과 롤랑가로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조코비치의 독주가 이어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머레이는 윔블던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하반기 꾸준하게 좋은 성적표를 받은 머레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부진한 조코비치를 따돌리며 세계 랭킹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한편 머레이는 파리바 마스터스에서 '미사일 서브'로 불리는 존 이스너(31, 미국, 세계 랭킹 27위)와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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