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올해 'WTA 퀸' 시불코바, "내 생애 가장 행복한 순간"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도미니카 시불코바(27, 슬로바키아, 세계 랭킹 8위)가 세계 랭킹 1위 안젤리크 케르버(28, 독일)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여자 프로 테니스(WTA) 왕중왕전인 파이널에서 우승했다.
시불코바는 30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WTA BNP파리바 파이널 결승전에서 케르버를 세트스코어 2-0(6-3 6-4)으로 이겼다. 시불코바는 우승 상금 273만 달러(약 31억 2700만 원)를 챙겼다.
시불코바는 올 시즌 WTA 투어에서 6번 결승에 진출해 3번 우승했다. WTA 투어 데뷔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그는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7번 시드를 받은 시불코바는 결승전에서 1번 시드 케르버를 눌렀다.
시불코바는 2014년 호주 오픈 결승에 진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 경기에서 그는 리나(중국, 은퇴)에게 0-2(6<3>-7 0-6)로 져 우승을 놓쳤다. 이 대회 이후 한동안 침체기에 빠졌던 그는 올 시즌 부활했다. 160cm의 단신이지만 강한 힘에서 나오는 포핸드 공격과 성숙해진 정신력을 앞세워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시불코바는 WTA 홈페이지에 "이 자리(우승)에 처음 온 뒤 할 말을 잃었다. 나는 아직도 어떻게 이겼는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 인생의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시불코바는 서브 득점 3개, 첫 서브 성공률 83%를 기록했다. 시불코바의 다양한 공격에 고전한 케르버는 더블폴트가 8개, 범실은 23개가 나왔다. 시불코바는 위너 28개를 기록하며 14개에 그친 케르버를 압도했다.

시불코바는 레드 그룹 조별 리그 첫 경기에서 케르버에게 1-2(6<5>-7 6-2 3-6)로 졌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매디슨 키스(21, 미국, 세계 랭킹 7위)에게 0-2(1-6 4-6)으로 무릎을 꿇었다.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그는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시모나 할렙(25, 루마니아, 세계 랭킹 4위)를 2-0(6-3 7-6<5>)으로 물리쳤다. 시불코바, 할렙, 키스는 모두 1승 2패를 기록했지만 세트 득실율에서 앞선 시불코바가 극적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시불코바는 "처음 두 경기에서 졌을 때는 조금 불운했다. 그러나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했다. 정신적으로 매우 강해졌고 마지막에는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시불코바는 31일 발표되는 새로운 WTA 랭킹에서 5위로 뛰어오른다.
올 시즌 호주 오픈과 US오픈, 그리고 포르셰 그랑프리를 정복한 케르버는 파이널 첫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그는 올해 8번이나 결승에 진출했다. 윔블던에서는 세레나 윌리엄스(35, 미국, 세계 랭킹 2위)에게 져 준우승했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그리고 파이널에서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케르버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5번이나 준우승에 그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영상] WTA 파이널 - 시불코바 vs 케르버 ⓒ SPOTV 제작팀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2년 던진 이닝이 야마모토 1년보다 적다' 다저스 2000억대 계약 투수의 굴욕…현지 언론 D등급 혹평
2026-10-23
-
10일간 의식불명까지 겪었는데…한국에서 부활한 일본 투수, NPB 드래프트 지명 쾌거→"일본과 한국에 진심으로 감사"
2026-10-23
-
中 탁구 대형 폭발 터졌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해도"…최고 스타 사생활 침해에 작심 발언 "몰래 찍어 올리는 건 존중 없는 행동"
2026-10-23
-
韓 축구 끝내 대망신 "손흥민 이름을 부르지 않는다" 아시아 술렁…국대 리더십 불만설 中·日까지 확산
2026-10-23
-
"치마가 엉덩이까지 올라가잖아!" 선수들은 좋다는데 맹비난…결국 호주 女 대표팀 유니폼, 두 달 만에 바꿨다
2026-10-23
-
'경기 중 대변 흘린 22세 女 우승자', '참가자 2명 사망' 충격의 피트니스 대회…전 세계 열광 뒤에 숨겨진 민낯
2026-10-23
많이 본 기사
-
KIA-LG 같이 비상 걸렸나, MLB가 다 체크하고 갔다… 선수가 갑이다, 다년 계약 또 터지나
2026-10-22
-
SSG 방출생도, LG에 방출 요청 투수도, KT서 칼바람 맞았다…선수 10명 재계약 불발
2026-10-22
-
韓 축구 절망적, “양민혁·박승수·이기혁…” 국정감사까지 이름 나와→끝내 병역 특례 폐지 혹은 개선 목소리
2026-10-21
-
[단독] '前 한국 대표팀 사령탑' 벤투 감독의 K리그 부임, 현실적으로 어렵다...연봉 총액 50억 원한다
2026-10-21
-
'이 선수가 왜 한국에' MLB 17시즌 베테랑, 한국행 3개월 만에 작별인사 "LG 동료 여러분께…"
2026-10-23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