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th 청룡영화상②] 7수 끝 수상 이병헌?…남우주연상은 누구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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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이병헌, 곽도원, 하정우, 정우성은 25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되는 제 37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이름만 놓고봐도 쟁쟁한 후보들이다. 하지만 트로피는 하나다. 출연만 했다하면 인생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송강호(밀정)도 좋고, 이번까지 무려 7번이나 후보에 이름을 올린 이병헌(내부자들)도 분위기가 좋다. 첫 도전인 곽도원(곡성)과 1인 재난 영화의 대가 하정우(터널), 김성수 감독과 재회한 정우성(아수라)까지 각축전이다.
먼저 할리우드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있다면, 한국에는 이병헌이 있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언제나 호평을 받지만 유독 청룡영화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런 이병헌이 7번째로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에 도전한다. ‘내부자들’에서 여우같은 곰인 안상구 캐릭터로 냉정하게 돌아선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병헌이 청룡영화상의 트로피까지 않을수 있을지 기대가 높다.
하지만 후보들이 만만치 않다. 출연했다 하면 인생연기를 펼치는 송강호가 ‘밀정’으로 후보에 올랐다. 웃음과 감동까지 준 송강호는 ‘송강호가 아니였으면 상상이 가지 않을’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의열단인지 일본 경찰인지 알수 없는 미묘한 감정 연기로 진한 여운까지 남겼다.
‘곡성’으로 후보에 오른 곽도원은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첫 도전자다. 곽도원은 이 작품에서 겁은 많지만 딸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부성애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그동안 보여줬던 악한 모습이 아닌, 평범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정우와 정우성도 있다. 하정우는 ‘더 테러 라이브’ 이후 또 다시 1인 재난극에 도전,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홀로 터널에 갇혀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모습뿐만 아니라 특유의 위트를 살려 관객들을 쥐락펴락했다. 정우성은 김성수 감독과 재회한 ‘아수라’로 돌아왔다. 다소 강한 장면 묘사로 ‘폭력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하고,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정우성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에 큰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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