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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급한' 김광현, kt에 자비 베풀까

작성일: 2015.04.07 05:45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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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문영석 인턴기자]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좌완투수는 과연 개막 7연패의 늪에 빠진 kt 위즈에 자비를 베풀 것인가.

SK 와이번스 김광현(27)은 7일 인천SK행복드림 구장에서 열릴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 홈경기에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한다. 지난 1일 KIA 타이거즈와 첫 선발등판 경기에서 호투했음에도 패배를 기록한 김광현은 이날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진출을 미루고 ‘와신상담’한 김광현에게 첫 선발등판은 뼈아팠다. KIA와 경기에서 5⅔이닝 4피안타 2볼넷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김광현은 탈삼진을 7개나 뽑아내며 건재함을 알렸다.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목표했던 95개의 공을 던지면서 최고 구속은 151km를 기록했다. 주무기인 슬라이더 또한 묵직했다.

김광현은 시범경기 기간 kt를 상대로 호투를 펼친 기억이 있다. 지난달 19일 kt와 시범경기에서 트래비스 밴와트에 이어 4회 등판한 김광현은 5이닝 동안 19타자를 상대하며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64개의 공으로 5이닝을 투구할 만큼 kt 타선을 압도하며 시즌 개막을 앞두고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당시 kt의 선발 투수는 박세웅. 김광현이 오늘 경기에서 맞대결을 벌일 투수다. 박세웅은 지난 1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1군 선발 데뷔전을 가졌으나 4피안타 3탈삼진 4실점으로 팀의 연패를 끊지 못했다. 그러나 4실점을 내준 4회를 제외하곤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kt 선발 투수 가운데 올 시즌 처음으로 5이닝을 소화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9승 3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하며 올 시즌 kt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한 박세웅. kt의 7연패 탈출과 함께 만 20세 투수의 호투 여부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와 신생팀 ‘영건’의 선발 맞대결.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1패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칼을 가는 쪽은 김광현이다. 첫 등판에서 침묵했던 타선도 지난 주말 넥센과 3연전에서 폭발했다. 첫 등판에서 구위를 점검하고 몸 상태를 끌어올린 김광현이 kt에 자비를 베풀 것인가. 올 시즌 가능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 최고 투수임을 증명해야 하는 그는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어떤 투구를 보여줄까.

[사진] 김광현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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