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삼산체육관 개막전 패배를 아쉬워했다. ⓒ KOVO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홈 개막전 대한 의욕 컸는데 아쉽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GS 칼텍스와 경기에서 0-3(20-25, 15-25, 19-25)로 완패하며 3연패에 빠진 뒤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흥국생명은 처음부터 끝까지 GS 칼텍스 흐름에 끌려다녔다. 강소휘와 유서연이 12득점씩을 기록했고,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19득점으로 흥국생명을 공략했다. 흥국생명은 캣벨과 김미연, 김다은 등을 앞세워 반격하려 했으나,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경기 후 박미희 감독은 "다른 경기보다 더 아쉬움이 크다. 한달 늦게 시작한 홈 개막전이었다. 선수들이 이틀밖에 쉬지 않았지만, 홈 개막전에 대한 의욕이 커 아쉽다"고 말했다.

부상으로 빠진 리베로 김해란의 공백이 아쉽다고 봤다. 김해란은 무릎을 다쳤는데 복귀까지 시간이 더 걸린다. 박 감독은 "현재 상황은 확인이 필요하다. 코트 안에 경험 있는 선수가 들어가 있으면 조율이 가능한데, 아쉽다. 어쨌든 공을 다르는 테크닉에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공을 다루는 테크닉의 차이를 많이 느꼈다. 그런 차이가 모이다 보니, 경기가 빠르게 기울었다. 경험을 빠르게 쌓는게 시급하다나머지 선수들 지치지 않고 하나씩 더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캣벨 경기력에 대해서는 "캣벨은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혼자 배구를 하는 게 아니다. 본인이 다른 외국인 이상으로 해줘야 한다는 마음이 큰 것 같다. 지금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갖고 있는 선수다. 그런 이야기를 계속 나누고 있다. 갖고 있는 기량을 더 많이 보여줄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보다 다음 경기 때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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