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오피셜] 손흥민 뒤 이을 토트넘 레전드 될까...'차기 주장감' 반더벤, 토트넘과 재계약 체결→계약 기간은 미공개

작성일: 2026.08.11 22:50 장하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미키 반더벤이 토트넘 홋스퍼와 장기적인 미래를 함께한다. 여러 구단의 관심에도 잔류를 선택했고, 토트넘 역시 핵심 수비수에게 새로운 계약으로 신뢰를 보냈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반더벤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구단 수뇌부는 반더벤을 향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요한 랭 디렉터는 "반더벤과 미래를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 지난 3년 동안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보여준 성장도 엄청났다"며 "현재 그는 의심할 여지 없이 유럽 최고의 수비수 가운데 한 명이다. 우리가 앞으로 만들어갈 팀의 중심이 되기를 원하는 유형의 선수"라고 극찬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역시 비슷한 평가를 내놨다. 그는 "반더벤은 유럽 최고의 센터백이다. 토트넘이 원하는 능력과 정신력, 야망을 모두 갖췄다"며 "그가 우리와 계속 함께하기로 결정해 정말 기쁘다. 새로운 계약은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반더벤의 믿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반더벤은 2023년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뒤 빠르게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당시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제외하면 확실한 주전 센터백이 부족했고, 수비진 재편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반더벤은 압도적인 스피드와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앞세워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왼발을 활용한 빌드업과 넓은 수비 범위까지 보여주면서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얀 베르통언을 연상시킨다는 평가도 받았다. 로메로와 중앙 수비를 책임졌고,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 뒤에는 주장단에도 합류하며 팀 내 입지가 더욱 커졌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순탄하지 않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이후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도 핵심으로 분류됐지만 감독과의 불화설이 제기됐고, 팀이 심각한 부진에 빠지면서 반더벤 역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프랭크 감독이 떠난 뒤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기용 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이후 데 제르비 감독이 부임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고, 토트넘은 가까스로 정상 궤도를 되찾으며 잔류에 성공했다.

반더벤 역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뒤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이적보다 토트넘과의 동행을 선택하며 새로운 계약에 사인했다.

현재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96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한 반더벤은 앞으로도 수비진의 중심을 맡을 전망이다.

반더벤은 재계약을 마친 뒤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나와 가족에게 정말 특별하고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며 "토트넘에 처음 왔던 날부터 이 구단을 사랑했다. 팬들도 사랑하고, 이곳에서 정말 많이 성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구단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려 하는지 분명히 알고 있다. 나 역시 그 과정에 계속 함께하고 싶다"며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