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확정 "바르셀로나 이적 최종 단계" 레알행에서 급선회...'골든볼' 로드리, 스페인 무대 복귀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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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로드리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급격하게 커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로드리의 맨시티에서 바르셀로나 이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독점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로드리에게 2030년까지 계약과 연봉 1,500만 유로(약 245억 원)를 제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조건까지 공개됐다. 스키라는 "세부 사항만 남아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주 안으로 거래를 마무리할 수 있다고 강하게 자신하고 있다"면서 "맨시티에 지급할 보상금으로 약 6,000만~7,000만 유로(약 980~1,143억 원)를 준비했다. 양 구단의 직접 협상이 오늘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흐름을 보면 단순한 관심 수준은 이미 넘어섰다. 영국 '더 타임스'는 12일 바르셀로나가 로드리 영입을 위해 6,000만 유로에 추가 옵션을 더한 제안을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제시했던 1차 제안은 맨시티가 거절했지만, 바르셀로나가 금액을 끌어올리면서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전되는 분위기다.
로드리가 맨시티와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는 점도 변수다. 현재 계약은 2027년 6월까지다. 맨시티는 재계약을 원했지만 로드리가 새로운 계약에 아직 서명하지 않으면서 올여름 그의 거취가 유럽 이적시장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바르셀로나는 이 틈을 파고들었다. 당초 4,500만 유로 수준의 제안은 맨시티의 눈높이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협상을 이어가면서 제안 규모를 6,000만 유로 이상으로 끌어올렸고, 이제는 양측이 접점을 찾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로드리는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201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뒤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2-23시즌 인터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맨시티의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트레블 완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개인 커리어의 정점은 2024년이었다. 스페인의 유로 2024 우승을 이끈 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까지 품었다. 이후 큰 부상을 겪으며 긴 공백을 보냈지만 정상급 미드필더라는 평가에는 변함이 없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스페인의 중원을 책임지며 조국의 우승에 힘을 보탰고, 월드컵 이후 다시 한번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스페인 명문 구단들과 연결됐다. 실제로 지난달까지만 해도 맨시티가 재계약을 추진하는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가 로드리를 주시하고 있다는 영국 현지 보도가 나왔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 관계자들이 마드리드 인근에서 로드리의 에이전트 측과 직접 만났다고 전했다. 레알은 로드리를 향후 중원을 책임질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낙점했고, 2030년까지 계약을 제시할 준비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움직임은 더욱 구체화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달 말 처음으로 맨시티 측에 로드리 영입 가능성을 문의했고 양 구단 사이에 구두 협상이 시작됐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 역시 영입 추진을 승인했으며 레알은 5,000만 유로 이상을 투자할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현재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팀은 바르셀로나다. 로드리 입장에서도 스페인 복귀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바르셀로나에는 페드리를 비롯해 스페인 대표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중원에 확실한 중심축을 추가할 기회다. 로드리가 합류한다면 후방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과 수비력을 동시에 보강할 수 있다. 전성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바르셀로나 중원의 무게감은 단숨에 달라질 수 있다.
맨시티 역시 로드리 이후를 준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미 올여름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미드필더 엘리엇 앤더슨 영입에 합의했다. 최근에는 로드리의 이탈 가능성과 맞물려 추가적인 중원 보강 가능성도 계속해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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