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한화의 미래는 다르다…충격 퇴장→결백 입증→호투→호투, 입대하길 정말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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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현재 한화는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점점 멀어지고 있지만 미래를 기약할 수 있는 소식이 하나 있다.
바로 상무 야구단에서 뛰고 있는 좌완투수 김기중(24)의 호투 소식이다. 김기중은 26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6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한 호투를 펼쳤다.
1회말 선두타자 김민준에게 볼넷을 내준 김기중은 1사 후 김민범을 3루수 병살타 아웃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말 역시 마찬가지. 1사 후 최윤석에 좌중간 안타를 맞은 김기중은 박정빈을 3루수 병살타 아웃으로 요리하고 이닝 종료를 알렸다.
3회는 삼자범퇴. 김기중은 4회말 김민준과 최준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음에도 김민범을 3루수 병살타 아웃으로 잡고 궁극의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이어 이원준을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여기에 5~6회에도 주자를 내보내기는 했지만 역시 실점은 없었다. 주자가 나가도 침착하게 내야 땅볼로 유도하면서 최대한 실점을 억제했다.
이날 김기중의 투구수는 85개였다. 상무는 0-0이던 7회말 우완투수 김민규를 마운드에 투입했다. 경기는 상무의 4-0 승리로 끝났다.
지금으로부터 약 한 달 전, 김기중은 뜻하지 않게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김기중은 지난달 25일 고양 히어로즈(키움 히어로즈 퓨처스팀)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했으나 글러브 안에 이물질이 발견돼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투구 향상을 위해 고의적으로 이물질을 첨가한 것이었을까. 아니었다. KBO는 지난달 29일 "해당 선수의 글러브를 직접 회수해 확인한 결과, 폭염으로 인해 글러브 내부 접착제가 녹아 끈 구멍 사이로 흘러나온 것으로 확인했다"라면서 "현장 심판진의 의견과 글러브 조사를 통해 해당 물질이 글러브 제조 과정에서 사용된 접착제인 것으로 확인돼 퇴장 조치 외 추가 출장정지 제재를 부과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자신의 결백을 입증한 김기중은 지난 15일 KT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오랜만에 등판, 5이닝 8피안타 2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나쁘지 않은 결과를 남겼고 26일 SSG를 상대로 무결점 피칭을 선보이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퓨처스리그 시즌 평균자책점은 5.03이지만 8월 평균자책점은 1.64를 기록하고 있다.
2021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에 지명을 받은 김기중은 지난해 1군 무대에서 5경기에 나와 14⅔이닝을 던져 1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했고 퓨처스리그에서는 15경기 56⅓이닝 2패 평균자책점 4.63을 남겼다. 지난해 12월 상무에 입대한 그는 2027년 6월에 전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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