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승 놓친 양키스, 163km 뿌리는 日 괴물에 43억 베팅? 그런데 왜 ML 아닌 일본 잔류 무게 실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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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현재 일본 최고의 유망주로 불리는 오다 쇼키(요코하마 고등학교)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일본 내에서는 메이저리그 진출이 아닌 일본프로야구리그에 남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오다 쇼키는 현재 일본 최고의 유망주로 손꼽힌다. 올해 춘계 칸토대회에서 계투로 154km를 마크하더니, 여름 제108회 코시엔에서 에이스에게 주어지는 '1번'을 달고 출전하더니,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모교로 잘 알려져 있는 하나마키히가시 고등학교를 상대로 무려 157km의 패스트볼을 뿌리며, 사상 최고 구속 신기록을 작성했다. 비공식적으로는 최고 163km의 빠른 볼을 뿌린다.
오다는 곧 열릴 신인드래프트에 나온다면 일본 복수 구단이 1라운드에서 그를 선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몇 구단이 오다를 원하는지가 더 관심사가 될 정도다. 일본의 경우 1라운드에서 복수 구단이 한 선수의 지명을 희망할 경우 추첨을 통해 행선지를 가리기 때문에 특급유망주 입장에서는 최대한 많은 구단이 자신을 원하기를 바란다.
그런데 최근 오다의 행선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유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오다를 탐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하현승(부산고)에게 300만 달러(약 40억원) 이상의 거액을 제안하고도 거절당한 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LA 다저스 등의 복수 구단이 오다를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같은 나이대를 기준으로 둔다면 사사키 로키(다저스)보다 오다가 낫다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오다는 현재 일본 U-18 대표팀에 승선해 있다. 이번 대회에서 오다가 선발이든 불펜이든 코시엔에서 보여줬던 퍼포먼스를 재현한다면, 가치는 더욱 치솟을 수 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새로운 노사협정(CBA)를 맺어야 하는 가운데,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새로운 CBA가 체결되기 전에 국제 아마추어 계약에 사용할 수 있는 보너스풀(금액)을 모조리 털어내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현재 오다는 미국과 일본까지 두 가지 선택지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요코하마 고등학교 무라타 히로아키 감독은 코시엔 준결승에서 탈락한 뒤 오다의 거취에 대하 "일본과 미국, 양쪽 모두를 염두에 두고 앞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게다가 9일 '닛칸 겐다이'에 따르면 한 미국 언론 관계자는 "양키스는 6월 오다와 접촉해 5억엔(약 43억원)이 넘는 계약금에 더해 통역을 마련하는 등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는 소문이 있다. 일본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다저스도 부사장이 일본을 방문해 시찰했다. 이후에도 동부지구 스카우트진이 밀착 마크를 계속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데 최근 일본 내에서 오다가 곧바로 태평양을 건너진 않을 것이라는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닛칸 겐다이'에 의하면 한 퍼시픽리그 관계자는 "양키스나 다저스로 간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우리 구단은 메이저리그 직행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며 "우선 일본 구단에 들어간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것은 그다음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도 1순위 지명 후보에서 제외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아오야마가쿠인 대학교의 스즈키와 오다, 두 투수가 1순위 최고 인기 자리를 양분하고 있다. 1순위에서 경쟁하고 싶지 않은 구단들이 간사이 대학교의 좌완 요네자와, 야마나시가쿠인의 투·타겸업 코모다 등으로 분산되는 구도"라고 귀띔했다.
프로 출신의 요코하마 고등학교의 한 원로도 "메이저리그 우세라거나 메이저리그로 결정됐다는 보도가 있다. 실제로 경기장에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엄청나게 많이 오고 있다. 오다가 흔들리는 것도 이해한다.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무라타 감독이 프로야구 입단을 권하지 않을까 싶다"며 "복수의 NPB 구단이 1순위 지명 후보로 보고 U18 아시아선수권을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흐름은 오다가 일본에 남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모든 것은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일본도 오다의 거취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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