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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타렉 사피딘에게 판정승…동양인 UFC 최다승

작성일: 2016.12.31 13:0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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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스턴 건' 김동현(35, 부산 팀 매드/㈜성안세이브)이 1년 1개월 만에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UFC에 몸담은 동양인 파이터 가운데 최다승 타이 기록도 세웠다.

웰터급 9위 김동현은 31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7 메인 카드 두 번째 경기 15위 타렉 사피딘(30, 벨기에)과 웰터급 대결에서 난전 끝에 3라운드 종료 2-1(29-28, 29-28, 27-30)로 판정승했다.

김동현의 전진 압박 전략이 통했다. 김동현은 15분 내내 사피딘을 거칠게 몰아세웠다. 사피딘은 단단한 방어벽을 세웠지만 김동현의 맹공에 무릎을 꿇었다.

사피딘은 빠르고 묵직한 킥이 주 무기. UFC, WEC, 프라이드 등에서 활동하면서 기록한 레그킥 216회는 역대 8번째로 많은 횟수다.

김동현은 사비딘의 킥을 경계해 전진 전략을 세웠다. 사우스포 자세로 쉴 새 없이 주먹을 휘둘러 사피딘의 킥 사정권에서 벗어났다. 원거리에서 타격하고 근거리에서 클린치했다.

그런데 사피딘의 플랜 B는 예상 외로 단단했다. 힘에서 김동현에게 밀리지 않았다. 클린치 싸움에서 김동현과 막상막하를 유지했다. 오히려 사피딘이 1라운드에서 김동현을 두 차례 테이크다운 했다. 클린치 싸움에선 적극적으로 무릎을 차 올려 김동현을 떨어뜨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김동현의 계속된 압박이 시간이 지날수록 빛났다. 김동현이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도 계속 전진하자 체력이 떨어진 사피딘의 방어벽이 흐트러졌다.

김동현은 굳이 올라타지 않아도 매미가 가능했다. 3라운드 내내 사피딘을 클린치해서 펜스에 몰아세웠다. 3라운드 막판에는 백을 잡아 사피딘의 마지막 발악마저 허용하지 않았다.

김동현의 UFC 13번째 승리는 오카미 유신(38, 일본)과 UFC 아시아 출신 파이터 최다승 타이다. 김동현은 2008년 UFC에 입성해 8년 만에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다.

김동현은 지난해 11월 서울 대회 이후 1년 1개월 만에 경기에서 3연승을 이어 갔다. 지난해 5월 조시 버크먼, 11월 도미닉 워터스를 차례로 눌렀다. 통산 전적을 22승 1무 3패 1무효로 쌓았다.

사피딘은 2007년 종합격투기 프로 무대에 데뷔하고 첫 연패에 빠졌다. 지난 5월 릭 스토리에게 0-3 판정패했다. 통산 6번째 쓴잔(16승)을 마셨다.

■ UFC 207의 전 경기 영상은 스포티비뉴스 홈페이지(www.spotvnews.co.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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