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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 김인식호, WBC 1라운드 '네덜란드 경계령'(종합)

작성일: 2017.02.11 17:32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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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식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청담동, 김민경 기자] 한국 야구 대표 팀이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한 달여 앞두고 담금질에 들어갔다.

한국 선수단은 11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 모여 12일 일본 오키나와로 떠날 준비를 마쳤다. 김인식 대표 팀 감독과 선수 대표로 나선 양의지(두산) 차우찬(LG)은 대회에 나서는 마음가짐을 이야기했다.

2013년 대회 1라운드 탈락의 아픔을 잊고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2006년 4강, 2009년 준우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였지만, 2013년 1라운드 1차전에서 만난 네덜란드에 0-5로 지면서 2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1차 목표는 1라운드 통과다. 한국은 네덜란드, 대만, 이스라엘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김인식 감독은 "네덜란드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많아서 가장 경계해야 한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많이 투입이 돼서 내야가 강하다. 어느 정도 컨디션일지 모르겠지만, 투수도 강한 편이다. 공격 역시 외국에서도 수준급인 선수들이 많다. 저희 조에서 가장 강적인 거 같다. 대만과 이스라엘도 무시할 수 없다"며 남은 기간 전력 분석에 온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승환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과 관련해 질문이 나왔다. 김 감독은 "계속 그 생각을 안고 갈 수는 없다"며 "오승환이 합류하면서 투수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된다. 협조한 선수 본인과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 더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안방마님 양의지는 주전 포수로 나서는 부담감을 이야기했다. 양의지는 "부담이 많이 되지만, 각 팀 최고 선수들이 뽑혀서 나가는 대회라 안 좋은 성적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투수들과 호흡을 잘 맞추겠다"고 힘줘 말했다.

차우찬은 4년 전 부진을 씻겠다고 다짐했다. "2013년에 처음 대표 팀에 합류하면서 준비를 잘 못했다. 대회 끝나고 경기 결과도 안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도 후회했다. 지금은 열심히 준비했고, 이번 대회는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 팀은 오는 23일까지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훈련하며, 연습 경기는 1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나하 셀룰러 스타디움), 21일 LG 트윈스 퓨처스(구시카와 구장), 22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기노완 구장)와 3경기가 예정돼 있다.

최종 엔트리 28명 가운데 21명만 소집에 응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김태균 이용규(이상 한화)와 임창용 최형우 양현종(KIA)은 현지에서 합류하고, 이대호(롯데)는 17일부터 함께한다. 유일한 메이저리거인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오는 27일 서울에서 대표 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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