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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무서운 뒷심' 네덜란드, 대만 6-5 꺾고 2R 진출

작성일: 2017.03.08 21:5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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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호하는 네덜란드 선수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네덜란드가 대만을 어렵게 꺾고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네덜란드는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만과 1라운드 A조 2번째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7일 한국전 5-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네덜란드는 이스라엘과 함께 1라운드를 통과했다.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6번 지명타자로 나선 그레고리우스는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네덜란드가 선취점을 뽑았다. 0-0으로 맞선 2회 2사 1, 3루에서 다셴코 리카르도가 중견수 앞 적시타를 날렸다. 곧바로 대만의 추격을 허용했다. 3회 무사 2, 3루 린즈셩 타석 때 선발투수 자이어 저젠스가 폭투로 실점했고, 린즈셩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2로 뒤집혔다.

그레고리우스가 분위기를 바꿨다. 4회 블라디미르 발렌틴과 조너선 스쿠프가 연속 안타를 때려 무사 1, 2루가 됐다. 그레고리우스가 좌중간을 가르는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3-2가 됐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리카르도가 우익수 오른쪽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뽑았다.

마운드가 버티지 못하면서 다시 흐름을 내줬다. 4-2로 앞선 5회 무사 1루에서 쟝즈하오에게 우월 동점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는 린이취엔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한 점을 더 허용했다.

경기를 내줄 위기에서 그레고리우스가 나섰다. 4-5로 뒤진 8회 2사 3루에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동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9회 리카르도가 3루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란돌프 오뒤벌이 사구로 출루하면서 무사 1, 2루가 됐다. 시몬스가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려 무사 만루가 됐고, 주릭스 프로파르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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