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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원중, 패기로 만든 첫 승+NC전 연패 탈출

작성일: 2017.04.01 20:4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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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김원중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김원중의 패기가 NC 타선을 잠재웠다. 시즌 첫 경기에서 3시즌, 19경기 만의 데뷔 첫 승을 거뒀다.

김원중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상대가 지난해 4월 29일 사직경기부터 롯데에 무려 15연패를 안긴 NC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었다.

5회 1사 1, 2루가 가장 큰 위기였다. 모창민과 나성범을 뜬공으로 막고 5이닝을 채웠다. 경기 전 조원우 감독은 "김원중은 80~100구 정도를 맡길 계획이다. 5이닝은 채웠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대로 이뤄졌다. 지난해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는 3이닝만 던지고 교체됐다. 누구에게는 쉬운 5이닝이지만 김원중에게는 그동안 넘지 못한 벽이었다.

김원중-강민호 배터리는 직구 위주의 볼 배합을 준비했다. 95구 가운데 직구 59개, 커브 15개, 슬라이더 11개, 체인지업 10개. 1회부터 직구를 스트라이크존 구석으로 꽂는 과감한 투구가 돋보였다. 김성욱이 공 3개, 모창민이 공 4개 만에 서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까지 나왔다.

2015년 불펜 투수로 15경기에 나와 승리 없이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75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선발 기회를 얻었으나 소득은 없었다. 4월 12일 LG전 3이닝 3실점, 5월 20일 두산전 3이닝 5실점을 기록했고 정규 시즌 막바지인 10월 6일 LG를 상대로 구원 등판해 1⅔이닝 동안 실점하지 않았다.

캠프를 거치면서 눈에 띄게 발전했다. 시범경기에서는 2차례 나와 8이닝 무실점했다. 덕분에 개막 두 번째 경기라는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됐다. 상대 팀인 NC 김경문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던지는 걸 봤는데 좋은 공을 가졌다. 익숙하지 않은 투수라 집중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전날(31일) 안타 11개를 때린 NC 타자들이지만 쉽게 받아치지 못했다.

롯데는 김원중의 호투를 발판삼아 NC를 3-0으로 꺾었다. NC전 15연승을 끝냈고, 김원중은 데뷔 후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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