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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도전' 한화 배영수, 완벽히 떨친 '친정 공포증'

작성일: 2017.06.10 20:06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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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영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배영수(36, 한화 이글스)가 세 번째 도전에서 친정 팀 공포증을 떨쳤다. 

배영수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9피안타 무4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챙겼다. 올 시즌 한화의 첫 완투승을 기록했고, 개인적으로는 2014년 6월 25일 넥센전 9이닝 3실점 완투승 이후 1,081일 만에 완투승을 챙겼다. 한화는 10-2로 크게 이기며 5연패 사슬을 끊었다.

2000년 신인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배영수는 2014년 시즌을 마치고 FA로 한화로 이적했다. 그동안 친정 팀인 삼성만 만나면 힘을 쓰지 못했다.  2015년 첫 맞대결에서 4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1패를 떠안았고, 올해 삼성전에도 한 차례 등판해 3⅔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세 번째 도전은 달랐다. 배영수는 초반부터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1회 삼진 2개를 뺏으며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2회 역시 이승엽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는 등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에도 배영수는 3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타선은 1회부터 4점을 지원하면서 배영수의 마음을 가볍게 했다.

타순이 한 바퀴 돌자 공이 맞아 나갔다. 배영수는 4회 선두 타자 박해민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 김상수를 2루수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첫 위기는 넘겼다. 그러나 2사에서 구자욱에게 중견수 앞 2루타를 맞은 뒤 러프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를 허용해 4-1 추격을 허용했다. 

6회 한번 더 고비가 찾아왔다. 배영수는 1사에서 김상수에게 우중간 2루타를 얻어맞았다. 2사 2루에서 러프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으며 6-2가 됐으나 2루까지 내달리던 러프를 잡으면서 추가 실점은 막았다. 8회까지 공 91개를 던진 배영수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3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스스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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