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어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인 '폭스스포츠'를 통해 "그(존스)는 일곱 번이나 타이틀을 방어했다. 나와 대결하는 싸움은 또 다른 타이틀 방어전이 될 것이다"며 "나는 이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에 도전하는 코미어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코미어는 내년 1월 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182' 메인이벤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매치에서 존스에 도전한다.
레슬링 선수 출신인 코미어는 지난 2007년 아제르바이잔 바쿠 세계선수권대회 -96kg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꿈을 이루지 못한 그는 종합격투기(MMA) 무대에 진출해 승승장구했다.
스트라이크포스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한 코미어는 최고의 무대인 UFC로 이동해 첫 챔피언 등극을 노리고 있다. 상대는 오랫동안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지키고 있는 존스다.
존스는 료토 마치다 마우리시오 '쇼군' 후아 비토 벨포트(이상 브라질)와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스웨덴) 등 강자들을 제압하며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폭스스포츠는 "존스와 코미어는 친한 친구가 될 운명이 되지 못했다"며 두 선수의 설전을 조명했다.
이들은 개인 SNS와 각종 인터뷰를 통해 설전을 펼쳤다. 코미어는 "난 존스를 지켜봐왔기 때문에 그가 누구인지 알고 있었다. 나는 그의 팬이었다"며 존스를 추켜세웠다.
존스와의 설전에 대해 코미어는 "우리는 여러번 설전을 펼쳤는데 하나하나가 불쾌했다"며 "2011년 MMA 시상식에서 언쟁이 있었다. 일부 단어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덧붙었다.
코미어는 존스가 지나치게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자신에게 승산이 있다고 전망했다. 코미어는 "존스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확신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시도하지 않는 것을 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존스는 무적이 아니다. 나는 그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나는 그보다 강하다고 생각한다. 챔피언이 되고 싶다. 내가 승리를 존스보다 더 원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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