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182 포스터


[SPOTV NEWS=조영준 기자] 2015년 새해 벽두부터 옥타곤에서는 최고의 빅 매치가 열린다. '절대 챔피언' 존 존스(27, 미국)와 '무패의 도전자' 다니엘 코미어(35, 미국)가 맞붙는 UFC 182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 MMA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두 선수의 승부에 대해 전문가들은 물론 도박사들도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 라스베이거스의 도박사들은 6:4 정도로 존스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하지만 몇몇 언론들은 오히려 코미어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인 '블리처 리포트'는 존스와 코미어의 경기가 KO/TKO, 혹은 서브미션이나 판정으로 끝날 가능성을 놓고 심층 분석했다.

이 매체가 내린 결론은 KO/TKO와 판정으로 갈 경우에는 코미어가 유리하고 서브 미션으로 끝날 경우는 존스가 유리하다고 전망했다.

두 선수가 지금까지 펼친 경기를 볼 때 타격전에서는 오히려 존스가 유리해 보인다. 긴 리치를 활용한 존스의 타격 기술은 이미 검증을 받았다. 블리처 리포트는 “존스는 엄청난 범위에서 펀치를 날릴 수 있다. 펀치 속도도 뛰어나다”고 평했다.

이어 "코미어는 레슬링 기술로 상대를 제압한 뒤 해머 펀치를 꽂을 수 있다. 또한 존스에게 끊임없이 압력을 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결국 레슬링 기술과 파워가 뛰어난 코미어가 지속적으로 존스를 압박한 뒤 해머 펀치와 파운딩으로 경기를 종료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서브미션으로 끝날 경우에는 존스의 손을 들어줬다. 이러한 이유에 대해 이 매체는 "존스는 그라운드에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궁극적인 긴 팔과 다리를 가졌다"고 평했다. 실제로 존스의 서브미션 승은 30%다. 이와 비교해 코미어는 13%를 기록하고 있다.
▲ 그래픽 = 김종래



블리처 리포트는 존스와 코미어의 승부가 판정으로 끝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예상했다. 최연소 UFC 챔피언에 등극했던 존스는 쟁쟁한 도전자들을 상대로 노련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존스는 피니시가 아닌 판정으로도 강력한 도전자들을 제압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코미어의 노련함이 존스를 압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미어를 '복싱의 전설'인 조 프레이저와 마빈 헤글러와 비교하며 코미어가 끊임없이 강한 압박을 가해 경기를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존스와 코미어의 대결을 앞두고 여러 가지 전망과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승부의 특징은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용호상박'이라는 점이다. 경기를 앞두고 두 선수는 장외에서도 치열하게 입씨름을 하고 있다. 옥타곤에 오르기 전 더욱 철저하게 준비하고 경기 도중 임기응변을 잘하는 쪽이 승산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존스와 코미어가 맞붙는 UFC 182는 내년 1월4일 오전 11시30분 SPOTV2에서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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