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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전 현장 3줄요약] '원정 무승' 한국 0-0 우즈벡…9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작성일: 2017.09.06 01:50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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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끈 손흥민(오른쪽).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정형근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10차전, 우즈베키스탄 vs 한국. 한국이 천신만고 끝에 러시아행에 성공했다.

1. 교착 상태 속 골대만 3번
2. 후반전 공세로 돌아선 한국
3. 공격은 최선의 방어, 무득점은 옥에 티

▲ 한국vs우즈베키스탄 선발 라인업.

1. 교착 상태 속 골대만 3번

한국은 킥오프 직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황희찬이 수비를 등지고 기습적인 왼발 슛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크로스바를 때렸다. 

시작은 좋았지만 우즈벡의 강력한 전방 압박에 몰려 경기 주도권을 잃고 말았다. 우즈벡의 과감한 중거리 슛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21분 하이다로프의 기습 중거리 슛이 골대를 때렸다. 그러나 우즈벡도 공격의 세밀성은 떨어졌고 골까지 완성하진 못했다.

한국은 전반 44분 장현수가 부상으로 피치를 떠나고 구자철이 투입됐다. 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이 수비 뒤로 파고들어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이번엔 골포스트를 때리고 말았다.

▲ 하이다로프의 슛이 골대를 때리는 위기를 넘고 한국은 후반전 우즈벡을 완전히 압도했다. ⓒ연합뉴스

2. 후반전 공세로 돌아선 한국

전반전은 답답한 경기력에 러시아행이 불안해졌다. 시리아가 이란에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다. 한국은 후반전에 승부수를 던졌다. 전반전 말미 투입된 구자철과 함께 중원에서 활기가 돌았다. 측면의 김민우와 고요한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후반 12분엔 한국이 원하는 공격 전개가 나왔다. 왼쪽 측면의 김민우가 중앙으로 침투하면서 짧은 원투 패스로 우즈벡 수비진을 휘저었다. 마지막 이근호의 슛이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0분 김민우, 후반 22분 황희찬이 연이어 날카로운 슛으로 우즈벡 골문을 두드렸지만 미치지 못했다. 득점과 연결되진 않았지만 경기 주도권은 잡았다. 전반부터 강력한 압박을 펼쳤던 우즈벡의 체력도 떨어지기 시작했다. 한국은 우즈벡을 몰아넣고 두드리기 시작했다.

3. 공격은 최선의 방어, 무득점은 옥에 티

이란이 시리아를 2-1로 앞서 나가면서 부담감을 덜었다. 비겨도 러시아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

한국이 택한 전략은 '공격 앞으로!'였다. 후반 19분 권창훈을 빼고 염기훈이 투입됐고, 후반 33분엔 이근호를 대신해 이동국이 출전해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점유율을 놓치지 않고 공격을 펼칠 수 있다면 우즈벡의 공격 기회를 자연스레 줄일 수 있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우즈벡의 순간적인 역습이었다.

공세를 늦추지 않고도 득점이 터지지 않은 것이 옥에 티였다. 후반 41분 이동국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동국이 머리로 마무리했지만 또다시 크로스바를 때렸다. 후반 44분엔 더 아까운 찬스가 지나갔다. 황희찬의 패스를 받아 이동국과 손흥민이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상태에서 연속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골대 밖으로 흘렀다.
최종 예선 내내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얻는 데는 실패했지만, 천신만고 끝에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다.

#경기 정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10차전, 우즈베키스탄 vs 한국, 2017년 9월 5일 밤 12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부뇨드코르 스타디움
우즈베키스탄 0-0(0-0) 한국

득점자: 없음

우즈베키스탄(4-2-3-1) 12.네스테로프; 22.카시모프, 2.크리메츠, 5.이스마일로프, 19.데니소프; 7.하이다로프, 17.슈쿠로프; 8.제파로프(52' 라시도프), 9.아흐메도프, 23.쇼무로도프; 11.세르게예프(58' 15.게인리흐) /감독:삼벨 바바얀

한국(3-4-3) 1.김승규; 4.김민재, 15.장현수(44' 13.구자철), 18.김영권; 14.고요한, 16.정우영, 22.권창훈(64' 19.염기훈), 12.김민우; 11.이근호(78' 20.이동국), 10.황희찬, 7. 손흥민 /감독:신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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