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포수 급구' LG, 정규식도 있다
작성일: 2014.12.29 15:56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LG 현재윤이 은퇴했다. 부상에 부상이 겹치면서 올 시즌 단 14경기만 출전했지만, 1군에서 뛸 만한 포수가 많지 않은 팀 사정상 전력 외 자원은 아니었다. 다만 손가락 통증이 가시지 않으면서 현역 은퇴를 택했다. LG의 오랜 숙제였던 백업 포수 찾기는 더 급한 문제가 됐다.
2014시즌 LG 주전 포수는 윤요섭으로 시작해 최경철로 끝났다. 윤요섭은 팔꿈치 부상으로 송구 능력이 크게 떨어진 뒤 공격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4월 30일 NC전에서는 도루 7개를 허용하는 불명예 기록(1경기 최다 타이)의 주인공이 됐다. LG 양상문 감독은 5월 취임 후 "포수를 트레이드해서 데려올 생각은 없다. 기존 자원으로 해보겠다"는 의사를 드러냈고, 최경철이 주전으로 도약했다. 최경철은 올해 프로야구 9개 구단 포수 가운데 가장 긴 수비이닝(800⅓이닝)을 소화하는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내년 시즌에도 최경철이 주전 포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파트너가 필요하다. 최경철은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고, 시즌 중 체력 저하로 고생했다. 더욱이 경기 수가 128경기에서 144경기로 늘어나는 만큼 백업 포수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1군 경험이 없는 선수 중에서는 신인 정규식을 눈여겨볼 만하다. 아직 스프링캠프도 시작하지 않은 상황에서 예단하기는 이르지만 선발 당시의 기대치는 '즉시전력감'이었다.
정규식. 고양원더스가 배출한 처음이자 마지막 드래프트 지명 선수. 그동안 많은 선수들이 고양원더스를 발판삼아 프로에 복귀하거나 진출했지만 드래프트를 거친 선수는 없었다. 드래프트는 그들을 신고선수로 영입하기 위한 과정이었을 뿐이다. 하지만 정규식은 달랐다. 드래프트를 넘겼다면 어느 팀에서건 탐낼 만한 선수였다.
LG에서는 양 감독과 김정민 배터리 코치가 퓨처스리그에서부터 그를 지켜봤다. 김 코치는 시즌 중반 정규식에 대해 "2군에 있던 초봄에 본 기억이 난다"며 "타격 재능이 있는 선수였다. 발도 빨랐다. 수비에서는 아직 보완할 점이 있는 선수다. 1군에서 훈련하고, 또 실전 경험을 쌓으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고졸 선수와 달리 실전 경험이 많다는 점도 메리트다. 그는 "다른 포수들(지명 대상자)은 아무래도 시간이 걸린다. 정규식은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김 코치는 드래프트를 약 일주일 앞두고 열린 코칭스태프 미팅에서 양 감독에게 같은 의견을 전달했다고. 양 감독이 먼저 정규식을 언급했고, 김 코치가 소감을 전했다. 김 코치는 "특히 고양 원더스에서 혹독한 훈련을 버텨냈다는 점도 높게 본다"고 덧붙였다.
스카우트팀 의견도 다르지 않다. 드래프트 직후 "김재성은 앞으로 성장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정규식은 꾸준히 포수로 경험을 쌓아왔다. 어깨가 좋고 당장 프로에서 백업으로 뛸 수 있는 선수"라는 선발 이유를 밝혔다. 4라운드라는 빠른 순번에서 지명한 점에 대해서도 "만족한다"고 했다. 그가 내년 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LG 백업 포수 경쟁 구도도 달라질 수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원철 기자 swc@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S1N1 관련 기사
-
[단독인터뷰②]파리? LA? 도쿄 정벌한 어펜져스는 자신감이 넘쳤다 “맏형만 함께한다면!”
2021-08-10
-
[단독인터뷰]‘금메달 4형제’ 펜싱 어벤져스가 뭉쳤다…“우리 이야기 궁금하시죠?”
2021-08-10
-
[SPO 도쿄]‘김세영-고진영 9위’ 여자골프, 메달 획득 좌절…우승은 美 코다(종합)
2021-08-07
-
[SPO 도쿄]‘골프 여왕’ 박세리가 본 도쿄올림픽 “압박감이 있었다…”
2021-08-07
-
[도쿄 인터뷰]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골프 여제' 박인비는 끝을 말했다
2021-08-07
-
[SPO 도쿄]‘골프 여제’ 박인비, 올림픽 2연패 실패…5언더파 중위권 마무리
2021-08-07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