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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 내야' NC 지석훈, 조연에서 주연으로

작성일: 2015.05.27 06:00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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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막강 화력으로 13-2 대승을 거둔 NC 다이노스. 승리 뒤엔 묵묵히 '철벽 내야' 역할을 해낸 지석훈이 있었다.

지석훈은 26일 마산 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공격보다 지석훈을 빛낸 부분은 수비였다. NC 선발 이재학은 1회 부터 제구난조에 빠졌다. 팀이 2-0으로 앞서나간 2회에도 이재학은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흔들리던 이재학을 상대로 1사 1,2루에서 허경민이 때려낸 타구가 3루수 지석훈에게 향했다. 강한 타구를 잡아낸 지석훈은 지체 없이 3루를 밟았다. 그리고 1루에 송구하면서 타자주자까지 아웃시키며 단숨에 이닝을 마쳤다.

그 사이 팀은 5점을 추가하면서 7-0으로 리드했다. 그러나 이재학이 다시 볼넷 2개로 1사 1,2루를 자초하면서 3번 타자 민병헌 타석을 앞두고 손정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민병헌은 손정훈의 초구에 방망이를 돌렸고 타구는 다시 3루 방면으로 향했다. 강하게 다가오는 타구였지만 지석훈은 안전하게 잡아낸 뒤, 다시 한 번 3루를 밟고 1루에 송구하면서 병살타를 완성했다. 연속 두번의 위기를 지석훈이 수비로 해결했다.

'호수비 뒤 좋은 타격이 나온다'라는 속설처럼 지석훈은 곧바로 맞이한 4회 공격에서 김수완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석훈의 시즌 4호 홈런으로 김수완은 강판됐고, 4회에만 홈런 3개를 뽑아낸 NC는 12-0으로 더 달아났다.

지석훈은 올 시즌 내야 유틸리티 백업으로 시작했으나, 주전 3루수 모창민의 부진으로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이 타율 0.339, 4홈런으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팀의 상승세에 일조하고 있었다.

특유의 안정감 있는 수비는 덤이다. 현대 유니콘스 시절부터 준수한 수비력을 자랑했고, 이를 인정받아 지난 2013년 4월 수비력 강화를 꾀하던 NC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특급 조연' 지석훈이 NC의 주연이 되어가고 있다.

[사진] 지석훈 ⓒ 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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