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상오-김민수, 반등과 함께 팀 연승 주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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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4연승으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주춤했던, 혹은 활약이 크지 않았던 선수들이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 SK 나이츠는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78-64로 승리, 4연승에 성공했다. 11승 4패(승률 0.733)가 되면서 2위 고양 오리온스와 동률을 이뤘다.
김민수가 최근 3경기에서 모두 20점 이상을 기록했다. 16일 경기에서는 33분 58초를 뛰며 20득점 6리바운드로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다. 야투율도 2점슛 60%, 3점슛 40%로 좋았다. 박상오는 연승 기간 동안 매 경기 평균 12.5점을 올렸다. 시즌 초반에는 10분도 채 뛰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SK는 지난 시즌 LG, 모비스와 함께 '빅3'를 형성했다. 정규시즌 끝까지 이어지던 세 팀의 초박빙 접전은 SK가 밀려나면서 LG-모비스의 2파전으로 압축됐고, 결국 LG가 정규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SK는 1위 확보에 사실상 실패한 뒤 무기력한 경기를 몇 차례 하는 등 아쉽게 시즌을 마쳤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모비스에 밀려 2시즌 연속 챔피언전 진출에도 실패했다.
박상오와 김민수의 부진이 아쉬운 시즌이었다. 박상오의 평균 득점은 데뷔 후 최저인 5.92점으로 떨어졌다. 경기당 17분 12초를 뛰던 2009-10시즌에도 평균 8.02점을 넣었던 선수다. 야투율도 36.9%로 데뷔 이래 가장 낮았다. 김민수 역시 데뷔 후 최저 득점(6.74점)과 야투율(37.3%)로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 부진을 씻어낸 박상오와 김민수가 부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사이 박승리도 팀 내 비중을 높였다. 출전 시간이 7분가량 늘었고, 늘어난 출전 시간만큼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 때로 특유의 거친 수비가 '과유불급'이 될 때도 있지만 그만큼 투지가 넘친다는 뜻이기도 하다.
16일 경기에서는 시즌 최다인 14점을 올렸는데 이 가운데 11점이 4쿼터에 나왔다. LG의 추격을 차단한 주인공이 바로 박승리였다. 리바운드도 9개나 잡아내면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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