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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타선은 답이 없다" 뒤늦게 몰아친 두산

작성일: 2017.10.28 17:1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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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 에반스(왼쪽)와 김재환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타선은 답이 없다."

연일 불을 뿜던 두산 베어스 방망이가 싸늘하게 식은 듯했다. 경기 초반까지 플레이오프 2차전부터 한국시리즈 1차전까지 포스트시즌 4연승을 달리는 동안 보여줬던 집중력이 사라졌다. 뒷심을 보여준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두산은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3-6으로 졌다. 두산은 2연패에 빠지며 시리즈 1승 2패를 기록했다.

두산 타선은 플레이오프부터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4경기 타율 0.355 12홈런 49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NC 다이노스를 3승 1패로 제압하고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중심 타선의 감이 좋았다. 플레이오프 MVP 오재일은 타율 0.600 5홈런 12타점을 쓸어담았고, 김재환 타율 0.471 3홈런 9타점, 박건우 타율 0.462 1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2차전 KIA 선발투수 양현종에게 완봉승을 내주면서 타선이 다소 잠잠해졌다. 양현종에게 안타 4개를 뺏는 데 그쳤고, 왼손 투수를 대비해 6번부터 9번까지 오른손 타자 양의지(포수)-닉 에반스(지명타자)-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를 배치했으나 무안타에 그쳤다.

두산은 2차전과 같은 선발 라인업으로 3차전 선발투수 팻딘에 맞섰다. 김 감독은 "두 팀 다 지금 투수들의 공이 좋다. 타선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터지면 확 터지는 게 타선이다. 컨디션은 다들 괜찮다"고 이야기했다.

경기 초반 팻딘을 상대로 활발한 타격을 펼친 오른손 타자는 리드오프 민병헌 뿐이었다. 민병헌은 1회 선두 타자로 나서 우익수 앞 안타, 3회 2사에서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한 점씩 따라붙었다. 0-3으로 뒤진 4회 선두 타자 김재환이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출루하고, 1사 3루에서 양의지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1-3으로 따라붙었다. 1-4로 뒤진 7회 1사에서는 닉 에반스가 좌월 홈런을 터트려 2점 차가 됐다.

8회부터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선두 타자 민병헌이 좌중간 안타를 때리고 오재원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면서 팻딘을 끌어내렸다. 1사 1, 2루에서는 김재환이 우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 3-4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9회초 대타 나지완에게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으면서 추격 의지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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